오늘의 일상
한강 자출
likeaflow
2015. 3. 9. 20:08
#. 오늘은 처음으로 출근길을 한강으로 갔다. 최단코스보다 2-3키로 더 멀지만 신호등도 없고 차량도 없어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 출근길로는 좀 무료한 느낌도 들더라.
#. 반대방향으로는 처음이었기에 코스를 변경해야하는 지점을 찾아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다행인지 코스 자체는 엄청 단순했다는.
#. 한강 코스의 한가지 장점은 블투 스피커로 팟캐스트 듣기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이다. 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뒷바퀴 펑크가 났다. 인터넷 카페에서 이스타가 워낙 펑크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자출 일주일만에 펑크라니! 위치도 행주산성 부근에서. 이걸 끌고 일산으로 돌아가야 하나 난감했는데 지도 검색을 하니 건너편 길에 자전거샵이ㅠ
#. 전기자전거 수리를 일반적으로 꺼려한다고 들었었는데 사장님이 전기자전거 판매도 하시고(400만원짜리!!) 이해도가 높으셔서 다행히 손봐주셨다. 그러면서 난 전부터 노리던 펑크에 강하다는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로 뒷바퀴를 교체했다.
#. 그러면서 이런저런 질문도 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간단한 수리킷은 가지고 다녀야 하겠단 생각도 들어 안장 가방도 추천을 받았다. 사장님이 몇번 쓰신 DP된 가방도 저렴하게 구매했다. 이제 백팩은 안메고 다닐듯ㅎㅎ
#. 확실히 타이어를 한쪽만 바꿨는데도 밟히는게 다르긴 하더라. 평균 시속 2-3키로는 빨라지더라. 언젠간 앞바퀴도 바꾸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