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드로이안이라는 시간여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타고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다룬 유명한 / 대중 / 오락 영화이다. 차마 고전이라고 하진 못하겠다 혹자는 이 영화로 상대성이론을 배웠다고 팟캐스트에서 들었다ㅋㅋ
어제 포스팅한 스타워즈와 더불어 몇번을 반복해서 본지 모르는 개인적으로 애정 넘치는 시리즈이다. 과거를 여행한 1편과 더더욱 먼 과거인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3편 사이에 미래를 다룬 오늘 소개할 2편이 있다.
빽투더퓨처 1편은 마티가 의도치않게 시간여행을 하게 되어 부모님의 청춘 시절에 개입해 이래저래 고생하고 돌아오는데 영화 막바지에 미래에서 나타난 박사님의 초대-미래에 너에게 큰 일이 났다고 긴박함을 주며 영화가 끝나버린다ㅋㅋ-를 받게 된다.
자, 출발이다~!
과거-미래-과거의 시간여행이라는 시리즈 구성에서 이 영화가 특별해 보이는건 미래를 다룬 2편에 있다고 생각한다. 타임패러독스를 다룬 1편은 그 자체로 참신하고 재미있는 영화이지만 과거란 이미 우리가 경험하고 익숙하기에 시간 여행이란 면으로 볼 때 배경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 미래란 감독이 어떻게 그럴듯하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시간여행이란 소재 자체를 리얼하게 느끼게 하기도 하고 영화 자체에 대한 신뢰도를 쌓을 수 있다. 그런면에서 빽투더퓨처2는 아직 오지 않은 2015년이 그럴싸하게 보일 뿐 아니라 여러 미래 기술들(과 그로 인해 바뀐 일상)에 대한 두근거림을 가진 멋진 영화가 되었다.
영화 속 2015년 / 당시로는 30년 후였다
다는 아니지만 지금 막 기억나는 몇가지 것들만 적어보도록 하겠다.
#. 호버보드
스스로 끈이 묶이는 나이키 신발과 더불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호버보드이다. 땅에 닿지 않고 둥둥 떠다니는 이 보드가 영화에서는 마티가 위기를 벗어나고 모험을 하는데 사용된다. 아직 상용화는 안되었겠지만 왠지 어디선가 개발되어있을 것 같다ㅎㅎ
#. 죠스
당시 유명 프랜차이즈였던 죠스가 2015년에도 있었다. 그것도 19편이다! 영화관 앞을 마티가 지나갈 때 커다란 홀로그램 상어가 홍보용으로?! 마티를 덮치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 기술과 비교하자면 3D 영화가 해당되려나. 홀로그램이야 가능하지만 실생활에 자주 보는건 아니니까. 다만 죠스 시리즈는 4편(1987년)으로 종결되었다. 인디아나존스는 아직도 현역인데
#. 펩시콜라
영화에서 마티가 콜라는 마시는데 병 모양이 독특하다. (편의를 위한건지, 멋스러울라고 그런건지 모르겠다) 명민하게도 펩시콜라사에서 2015년을 맞이해 한정판으로 제작했다고 한 것 같은데 실물을 볼 일은 없겠지만 반가운 소식이었다.
#. 영상통화 / 스마트티비
마티가 집에는 대화면 TV(맞나?) 가 있는데 이게 어찌보면 지금 우리가 비싸지지만 잘 활용하지는 않는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티비류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티비를 보다가 영상으로 통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넌 해고야!!! 스마트폰으로 하는 페이스타임이 훨씬 편하고 사생활보호도 되는 것 같다ㅋ 지금 다시 보니 화질은 도저히 못보겠구만 ㅋㅋㅋ
#. 염소와 시카고컵스
#. 마지막으로
시리즈 전편에서 여전히 과거조상이나 미래자손이나 똑같이 고생하는 ??의 똥통행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