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환 : 오시미 슈조 '악의 꽃' 기분이 좋아졌다 #. 이제는 왜 그랬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는 지난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가라앉던 시기가 있었다. 내안의 우울이 나를 잠식해 스스로도 헤어나오지 못하던 때 날 기운차리게 해주었던건 this is the end라는 영화. 화장실 유머가 빈번한 B급 영화라고만 알고 있고(사실임ㅋㅋㅋㅋㅋ) 컴 한구석에 저장되어 있던걸 아무생각없이 클릭했던건데 치유의 시간이 되어주었다. 그 이후로 영화라는 매체가 나에게 깊은 의미로 다가왔었다. #. 한달여간의 조립과 설치, 그 이전부터의 계획들. 이사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정리와 보수할 것들을 하면서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고 체력의 끝까지 소진하며 살다보니 마음까지도 한점 여유가 없었다. 예민해진 상태로 추스를 시간도 사치처럼 여기고 '해야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