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안녕, 그치지 않는 비 #. 페이스북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아마 몇번 시도를 했었을거다. 대체로 페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물리적으로 차단을 해보고자 했었다. 하루이틀정도는 마음 편히 보내다가도 가벼운 마음으로 접속해보면 자연스레 다시 로그인하며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한두달여전 교통사고로 아내가 입원하고 아이들은 부모님댁에서 일주일가량 지냈던 적이 있었다. 지금에야 고작 일주일이라지만 당시엔 기간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었고 몸도 안좋다보니 정서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다. 당시 퇴근하고 아내 병원에 잠깐 들려 30분도 주어지지않는 병문안 시간을 보내고 나면 불꺼진 집에서 혼자 멍하니 보내다 잠드는게 일상이었다. 나름 혼자 있다고 영화도 보려고 했는데 나도 환자인지라 체력도 안되고 이도저도 아니게 시간만 보냈었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3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