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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한의원 가는 길

체질한의원에 가기 위해 나섰다. 만삭의 아내가 허리가 많이 안좋아 지음이도 함께 나왔다.
굴러다니는 돈도 소진할겸, 아이 기분도 맞출겸 슈퍼에 들렀는데 겨울왕국 쥬스가 새로 나왔다.

지음이도 마음에 드는지 ​이거이거 하더라.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쥬스를 놓지않고 마시던 아이가 잠깐 쉬는 사이에 ​아빠 닮았어 하는거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쥬스그림에 ​크리스토퍼 케릭터를 가리키더라.


감사할따름

남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그럴테지만 아빠를 왕자님 같다고 생각하기로ㅋㅋ 요즘 공주님이라 스스로 부르는 딸아이의 선택이 궁굼해서 ​
지음인 누구 닮았어라고 물어봤더니.


천천히 손가락이 움직이며 가리킨 곳은 '​
울라프'였다 재차 물었는데 울라프 맞단다. 옆에 엘사랑 안나도 있었는데 울라프라니 ㅋㅋ


바로 이 쥬스!

우리 아이가 특별한건 좋지만. 여자아이로의 자존감은 안좋은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재미있는 기억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