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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

160715 #. 오늘 출근전에 지음이랑 희언이가 깨어있길래 간단하게 밥을 차려주고 나왔다. 그러다보니 여유있게 자전거로 갈만한 시간은 지나있어서 평소 잘 가지 않던 수색-화정 길로 출근을 했다.평소 이용하는 한강길은 아무래도 돌아가는 부분이 있다보니 21km정도 거리가 되는데 이 길은 15-16km정도 거리로 신호대기하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10분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그런데 오늘따라 갑자기 배가 아파와서; 인근 공원 화장실에 들리고 말았다는. 기껏 번 시간을 의도치않은 일로 써야한다는 안타까움이;#. 매일 40km 이상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올해 계획을 세우며 한주의 목표는 160km, 한해의 목표는 10,000km로 잡았었다. 어플로 확인한 거리는 현재까지 2,290km. 1학기가 마무리 되어.. 더보기
느리게 가며 볼 수 있는 것들 흔히 느리게 감으로 인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차를 타고 달릴 때보단 걸을 때 시야에 들어오는 것들이 더 많다는 건데자출을 하면서 대중교통으로는 지나쳤을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곤 한다. #. 좋았던 것출근길에 한강 자전거길로 다니다보니 주변 수풀 사이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을 보게 된다.가장 인상 깊었던건 뱀을 만났던 것. (http://likeaflow.tistory.com/195)군대에서 뱀의 허물을 본 적은 있었지만 밖에서 살아 움직이는 뱀을 본건 처음이라 자전거를 잠시 멈추고 풀 사이로 사라질때까지 보았었다. 얼마 전에는 게가 있어서 놀랐다는 ㅋㅋ한강변이라 그런가보다. 한강 이야기를 꺼내다보니 가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 있다.좁은 자전거길이 굽어지는데 양쪽에 수풀이 우거져 있는 곳이.. 더보기
한강 자출 중 자전거 펑크 #. 어제 오늘 무슨 마가 꼈는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다. 다행인지 마음은 힘들지는 않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다. 출발하고 좀 지나서야 방향전환을 하는데 핸들이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홍제천과 한강 자전거도로를 타고 가서 거의 직진 코스이다- 살펴봤더니 앞바퀴가 평소보다 내려앉아 보였다. 잠깐 멈춰서 눌러보니 확실히 공기를 주입해야 할 것 같은 상황. 그 때까지만 해도 바람이 빠진거라 생각했어서 조심조심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전기자전거이다보니 페달은 최소한으로 밟으며 가다 되도록 빨리 공기 충전을 하는걸로 하려했는데.. 아뿔싸 공기주입이 문제가 아니라 타이어가 펑크난 것이었다. 위치는 한강 자전거길 한복판. 난감하더라. #. 자전거를 끌고 가자니 앞으로 뒤로 갈수도 없고. .. 더보기
야생의 뱀, 한강의 뱀 ​ 며칠 전 출근길에 아스팔트 위를 기던 뱀을 발견했다. 군대에서 뱀 허물은 본 적 있지만 동물원 같은 곳 말고 야생(?)에 살아가는 뱀은 처음인지라 자전거를 멈추고 구경했다. (나름 신기했다는) ​ 그리고 오늘도 봤다! 지난번과 같은 한강고수부지에서. 이 뱀도 내가 지를 쳐다보는걸 아는지 속도를 내어 수풀로 들어가더라. 날이 더우면 뱀들이 출몰하는 시기인건가. 혹여라도 로드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지ㅎ 더보기
일반자전거 자출 #. 처음으로 전기자전거가 아닌 일반자전거로 출근했다. #. 오늘은 외부활동이 있는 날이라 특별히 8시까지 출근해야 했는데 알람에 맞게 잘 일어났으나 자전거배터리를 충전하지 않아;; 급히 결정했다. #. 출발시간은 6시 40분정도. 거리는 20km. 평소 전기자전거로는 55분-1시간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일반자전거로는 가늠이 되지 않았다. #. 출발 5분만에 후회하는 생각이 한가득. 대중교통을 탔어야 했나, 얼마 안남은 배터리를 조심히 운영할걸 그랬나 등등. 생각보다 힘들더군ㅋㅋ ​ ​나와 아내도 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전거 #. 열심히 밟는데 속도가 생각만큼 나지않고 페달로 뻑뻑함. 무엇보다 중간중간 쉬면 속도 회복이 안되어 더 힘듦. 언덕은 역시나 빡셈. 이마엔 송골송골 땀이 맺힌다. #. 속도 파악.. 더보기
자빠링 #. 자출 3개월만에 처음으로 자빠링을 시전했다. 퇴근길 학교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잡았다가 자전거가 앞으로 넘어가버렸다. 며칠전에 브레이크가 너무 느슨해서 정비를 받았는데 성능이 너무 좋아졌나보다ㅠ 한쪽 다리는 자전거 핸들과 프레임 사이에 걸린채 아스팔트 바닥에 한쪽 얼굴과 손을 쓸려버렸다. 대학 1학년 때 높은 언덕에서 쌩쌩이를 타다 넘어지는 바람에 얼굴에 2도화상 입고 아스팔트가 쓸린채로 회복되는데 몇년 걸렸는데 같은 부위에 또 부상을 입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때보단 얼굴에 다친 부위가 적고 쓸린 상처는 났는데 그때처럼 멍이 든 상태가 되진 않을 것 같다. 약국에 갔더니 다른 부위는 괜찮은데 얼굴이 심한편이라 소독하고 메디팜을 계속 갈아줘야 할 것 같다고 한다. 흉터없이 잘 아물면 좋겠다. 다친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