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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한강 난지물놀이장 ​ 작년에 자주 왔던 곳인데 올해는 처음 왔다. #. 바뀐점 - 치킨을 판다(!). 닭의 질은 떨어져보이나 야외버프와 함께 그 자리에서 갓 튀긴걸 준다. 가격은 17000원인데 놀러왔으니 흥청망청의 마음으로 먹기엔 괜찮음. 가성비를 따지는 순간 진다. 아마 돈 어마하게 벌듯. 계속 튀기느라 고생하겠지만. ​ - 시설적으로는 바뀐게 별로 없는데 애들이 한살씩 컸다고 그게 차이가 크다. 지음인 혼자 내보내도 빠질 걱정도 안되고 튜브도 탔다 내렸다 잘하는데 하고 싶어하는 놀이를 다해주기엔 여기가 좀 애매해졌다. 그래도 아직 만족하는게 다행임. 문제는 희언이인데 작년엔 돌도 안된 꼬맹이어서 튜브 태워주고 끌고 다니면 되었는데 올핸 겁도 많아지고 하고 싶은것도 생겨서 동시에 둘이랑 놀아주는게 쉽지 않다ㅋ 내년엔 .. 더보기
2+3=5 난 숫자 3을 좋아한다. 초등학생 때 구몬수학을 많이 풀면서 끊임없이 사칙연산을 계산하다보니 각 수에 대한 이미지들이 생겨났다. 한자리수에서 가장 좋아하는 수는 3과 5, 두자리수는 23이 나만의 선호 숫자이다. 나에게 3이라는 숫자는 안정감과 특별함을 준다. 3은 또한 완전수이기도 하다. 성경에서는 삼위일체가 있고 스포츠에서는 3점슛, 삼진아웃, 헤트트릭 등 3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영화작품 중 시리즈들은 트릴로지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다크나이트,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등) 더불어 3은 우리집 '아이'들의 숫자이기도 하다. 2+3=5 어쩌다 만들어진 이 수식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모르겠다. 임테기에 두 줄이 나왔을 때 뜻하지 않은 상황에 당황스럽기.. 더보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집이랑 가까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갔다. 토요일을 여유롭게 보내다가 바리바리 갔지만 입장시간은 지나 들어가진 못했다.그래도 지음이가 그 옆 미끄럼틀에서 노는걸 무척 즐거워 해서 한참 놀다 갈 수 있었다. ​미끄럽틀을 마친 후 성취감을 느끼는 중ㅎ 콧물은 나지만 사랑스러움 : ) ​​​​​초점 나간게 참 많구만 ㅋㅋ 더보기
생일축하 : ) 더보기
경복궁 서울에 오신 장인장모님과 경복궁 나들이를 갔다. 서울구경하실 때 고궁에 가보셨을거라 생각했는데 한번도 못가보셨단다. 날은 더웠지만 습하진 않아 그늘에 들어감 다닐만 했다.다만 경복궁엔 그늘이 많지 않다는ㅋㅋ 이정도면 장인어른이 활짝 웃으신것임 : ) 어제 구매하신 선글이를 쓰시고 오심ㅎ 졸린 와중에 웃으시는 희언이 어제 구매하신 셀카봉은 입구에서만 사용했다(....) S.T.O.P 지음이는 더워서인지 잘 웃질 않았다는 : )8 오늘의 베스트컷 체력이 떨어진 아이를 목마를 태웠으나 얼마 안되어 다리아프다고 내려감 더보기
자전거 외출 요즘 부쩍 자전거를 많이 탄다. 인근 마트에 갈 때에도, 교회 갈 때도, 밥 한끼 먹으러 등등. 최근에는 밤공기 쐬러 외출하기도 했다. 아내가 둘째를 등으로 앉는 방법을 찾은 이후로 더욱 편해졌달까. 암튼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아 좋다. ​​​​ 더보기
가족 방문 후기 지난 며칠동안 큰 일들이 있었는데 첫번째 임용고사는 '공부한만큼 열심히 썼다', '팔이 아프다', '생각보단 할만했다' 정도로 갈음하고, 드디어 가족을 만났다. 아내의 둘째 출산 후 몸조리를 위해 좀 먼 길이었지만 처가로 내려갔다. 2-3일정도 같이 지낸 후 어느정도 처가 어르신들과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홀로 집으로 올라왔다. 큰 시험이 2주정도 남은 시점에서 수험생으로 지내기 위해 홀로 지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많은 분들이 가볍게 혼자 지내니 편하겠다, 밥은 잘 챙겨먹는지, 가족들이 보고 싶지 않냐는 말씀들을 하셨는데 16일의 기간이 결코 짧지만은 않았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기간은 2-3일이면 충분히 혼자 즐기기 적당하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원없이 한다던지 하는건 생각만큼 매력적인.. 더보기
누나 지음이가 누나가 되었다. 엄마 뱃속에 쁘띠가 있다는걸 알고 있었는지 몇주 전 자기도 공동육아 친구들처럼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었다. 동생이 나오길 기다리는 지음이를 보면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막상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는 엄마를 뺏겼다는 생각에 많이 불안해하거나 질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어떻게 하면 고르게 애정을 주고 동생을 미워하지 않게할까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쁘띠를 너무나 좋아한다. 지음이도 쁘띠가 태어나길 오래 기다렸나 보다. 공동육아에서 아가들을 대해서 아는건지 쉽사리 손을 대지는 않지만 (물론 지금은 스킨십을 자주 시도하고 있다;) 쁘띠가 자면 잔다고 호들갑, 깨어나 울면 엄마에게 빨리 쭈쭈 줘야한다고 성화, 엄마아빠 몰래 다가가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코부비기도 하고 우.. 더보기
가족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마친 지금까지도 가슴이 너무나 먹먹하다. 자녀됨의 죄스러움과 감사한 마음이 뒤엉킨 감정이 쉽사리 빠져나갈 것 같지는 않다. 얼마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줄리엔 강에게 코리아는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았을 때 국적이라는 종이보다 그 안에 흐르고 있는 피가 더 강하다는 대답을 했다. 영화를 보면서 대체 '가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있었던 것 같다. 자신뿐 아니라 엄마의 삶 또한 망쳐버린 아버지를 평생 원망해온 딸과 그녀의 어긋난 삶에 한발 물러나 있던 아버지. 그들을 연결해온 '가족'이라는 혹은 그들에게 흐르고 있는 같은 피는 어떤 의미이기에 쉽사리 끊어질 수 없던걸까. 엇그제 집에 놀러온 대성형과 주은이 얘기를 하며 함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던것도 영화를 보며 부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