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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한강 난지물놀이장


작년에 자주 왔던 곳인데 올해는 처음 왔다.

#. 바뀐점
- 치킨을 판다(!). 닭의 질은 떨어져보이나 야외버프와 함께 그 자리에서 갓 튀긴걸 준다. 가격은 17000원인데 놀러왔으니 흥청망청의 마음으로 먹기엔 괜찮음. 가성비를 따지는 순간 진다. 아마 돈 어마하게 벌듯. 계속 튀기느라 고생하겠지만.



- 시설적으로는 바뀐게 별로 없는데 애들이 한살씩 컸다고 그게 차이가 크다. 지음인 혼자 내보내도 빠질 걱정도 안되고 튜브도 탔다 내렸다 잘하는데 하고 싶어하는 놀이를 다해주기엔 여기가 좀 애매해졌다. 그래도 아직 만족하는게 다행임.
문제는 희언이인데 작년엔 돌도 안된 꼬맹이어서 튜브 태워주고 끌고 다니면 되었는데 올핸 겁도 많아지고 하고 싶은것도 생겨서 동시에 둘이랑 놀아주는게 쉽지 않다ㅋ 내년엔 셋이서 올 수 있을까.

- 집에서 자전거로 오면 금방 편하게 올 수 있는데 택시를 탔더니 시간은 조금 더 걸리고 걷는것도 불편ㅋ 임신 초기라 어쩔 수 없지만 아쉬운 점.



혼자 노는 아이를 찾는데 와글거리는 인파에서 찾자니 찰스 자비에가 세레브로로 돌연변이를 찾는 고충을 알겠음;



그나마 작년에 산 그늘막이 있어서 작열하는 태양을 가릴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