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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방학 끝 어제는. 부모님께서 아이들과 한강 물놀이장에 가주시는 동안 대출을 받기 위해 아내와 일산에 갔다. 동네지점에서 해결하고 싶었는데 처음 계약한 곳에 가서 해야한다는 안내를 받았었다. 간만에 간 일산은 내가 청소년기를 보내던 곳과는 다른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교과서에나 볼듯한 베드타운같았다고 할까. 말 그대로 추억의 장소가 되어가는 듯 하다. 대출은 역시나 한번에 되진 않고 개학하면 다시 와야할듯 하다. 결혼하기 위해 처음 은행에 찾아갔을 땐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대출권장시대를 맞아 직원분들도 더 친절해진 것 같고 더 복잡해진 조건들에 비해 수월하게 빚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필요한 업무를 마친 후 시간이 남아 오랜만에 둘이서 영화를 봤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태풍이 지나가고. 단편소설과 같.. 더보기
병원에 가다 지난주 교회 모임에서 근황을 나누다 통풍 이야기를 꺼냈다. 오랫동안 나를 알던 이들이 건강을 위해 비만클리닉에 가보는건 어떻겠냐고 추천을 해주었다. 나름 진지하게 반응하고 있었는데 듣는 내 표정이 별로였는지 되묻더라. 몇달전 통풍이 도졌을 때만해도 진통제를 먹으며 식이요법을 하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나름 관리에 들어간 뒤에 다시 재발하는 바람에 나도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름 자출도 하고 식단도 정리가 되었음에도 확연한 변화가 없어 비만클리닉에 가는 부분도 마음이 어렵게 들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실 그보다는 살을 왜 빼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부터 통통하거나 뚱뚱했던 아이였던 나는 몸무게로 인해 (내적으로는) 자신.. 더보기
통풍 재발 통풍이 '또' 재발했습니다 #. 올해만 두번째라 당황 - 나름 채식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저녁만 간간히 육식을 했는데 그래서 더 당황 - 좀 마음이 풀리긴 했었음 - 생일을 보낸게 아무래도..ㅋㅋ #. 지난 두번은 양쪽 무릎이 번갈아 오더니 이번엔 오른쪽 발가락이; - 나름 무릎보단 편하다만 그래도ㅠ - 아침만 해도 살짝 욱씬거려서 애매했는데 갑자기 그 느낌이 돌아옴 #. 급한데로 보건실에서 소염진통제 받음. 그나마 지낼만함. 에휴. 더보기
아파 몸이란게 생각보다 정직한가보다. 오늘 학생이랑 투닥거리고-이젠 화도 안나고 답답하고 슬플뿐- 스트레스 좀 받았다고 집에 올 때부터 살살 아파오더니 이젠 대놓고 아프다. 왼쪽 발등. 통풍부위 말이다. 지난번에 나름 체질직하는데 왜 아픈가 이상했었는데 스트레스 때문인가보다. 내 체질은 화내는 것도 안좋다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어렵구나. 지난번엔 소염진통제맞고 좀 괜찮아졌는데 이번에도 약을 의존해야할듯. 더보기
졸업앨범과 통풍 재발 나는 일을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왔었다. 두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었는데 ESTJ라는 기질적인 자신감과 군대 행정병으로 에이스 노릇을 2년동안 한 이후로 쭉 나름 책임지고 판단하는 입장에 있으면서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결정하는데 익숙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학교에서 졸업앨범 업무를 진행하면서 다 깨지고 말았다; 나름 간결하고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한다고 생각했던게 오해를 빚고 혼선을 일으키질 않나, 딴에는 괜찮다고 판단되었던게 당일되어 문제가 되어 허둥지둥거리기도 하고 수습한다는게 또다른 문제제기가 되어지는 등 근 한달동안 내안의 신화가 깨지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게 영 좋지 않더라. 그러고보니 나중에 알게 된 내 기질은 ENTP이고 내가 마음대로 결정해도 지지해주는 사람들 곁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