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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전기세가 나왔다

전화가 한통왔다. 한전 검침기사분이라고 하셨나...암튼 우리집 전기세가 지난달보다 많이 올랐다고 한다.

굳이 전화까지 할 정도인가 싶었는데 사용량이 지난달 대비 거의 두배가 되었더군;

누진세가 단계가 완화되었음에도 걸려주셔서 비용 또한 6만 얼마라던데. 지난달에 신청한 다둥이 혜택이 포함된 금액인지는 모르겠다.


왜이렇게 올랐는지 짐작가냐는 질문에 나도 딱히 떠오르는게 없어서 모르겠다고 대답을 했다.

친절한 안내를 받고 나서야 범인은 무엇인지 고민을 해보았다.

지난달 막내가 태어나고 산후조리로 보일러를 많이 틀어서 ;가스비가 오를거라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지난달과 큰 차이 없었음) 도대체 뭘까.


1. 전기밥솥

 - 의심의 제 1순위

 - 압력밥솥을 쓰다 산후조리 기간에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 처가에서 보낸 6인용 전기밥솥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보온기능을 하루종일 켜놓는 일이 많다보니.


2. 인덕션

 - 생각지 못했는데 번뜩 이유를 알겠더군

 - 인덕션 자체는 사용한지 6개월도 넘어가고 괜찮았는데 산후조리하면서 바뀐 패턴이 있었다. 

 - 바로 아기용품 소독. 모유수유 유축을 하다보니 젖병이나 기타용품들을 하루에도 몇번씩 부스터 모드로 10분간 소독을 했다. 합치면 하루에 한두시간은 훌쩍 넘을듯ㅎㅎ


 3. 셋탑박스

 - 워낙 대기전력 소모로 유명한..

 - 근데 예전 패턴이랑 뭐가 다를까 싶어서 이번 범인은 아닌걸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