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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퇴원 2일차

퇴원 첫날인 어제는 희언이가 그동안 힘들어서인지 많이 예민해져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세식구가 다 뻗어 잠든 이후로 저녁부터 아침까지 날밤을 샜다. 바닥에 눕히면 곧잘 울어서 아내와 번갈아가며 안아주는데 둘 다 체력이 없다보니까 30분 간격으로 쪽잠을 자가며 아이를 안아주다보니 힘들긴 하더라. 아침이 되어서야 아기띠에 희언이를 안아주니 그제야 좀 잠들어서 지낼만 했다.

다행히 기침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퇴원 이틀째인 오늘도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는지 낮동안 계속 잠을 자다 밤 늦게야 깼는데 방긋 웃기도 하고 마음이 좀 놓인다. 이제 백일이 다 되었는데 낮밤 바뀐건 안잡히는지 눈이 땡글땡글 하다ㅎ

출퇴근용으로 전기자전거를 구매했는데 불량품인건지 잘 작동이 안된다. 구매한 곳과 AS센터 두군데 다 설 연휴를 쉬는건지 연락도 안받는다ㅠ 간만에 자전거 타니까 신나서 오늘은 망원시장에서 홍대를 훑고 돌아왔다. 다만 아직 몸이 힘들긴한지 이내 낮잠을 푹 잤다. 명절 끝나고 수리가 되든, 교환이 되든 하면 좋겠다.



아오, 어젠 8신가 잠들었는데 오늘은 10시 넘겼네. 어젠 서서 안음 거의 얌전했는데 오늘은 내내 울어서 더 어려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