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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읽기

20151021. 오늘은 바로~! 백투더퓨쳐 2



백 투더 퓨쳐 아닙니다 빽투더퓨처 2 포스터


이 영화는 드로이안이라는 시간여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타고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다룬 유명한 / 대중 / 오락 영화이다. 차마 고전이라고 하진 못하겠다 혹자는 이 영화로 상대성이론을 배웠다고 팟캐스트에서 들었다ㅋㅋ

어제 포스팅한 스타워즈와 더불어 몇번을 반복해서 본지 모르는 개인적으로 애정 넘치는 시리즈이다. 과거를 여행한 1편과 더더욱 먼 과거인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3편 사이에 미래를 다룬 오늘 소개할  2편이 있다.

빽투더퓨처 1편은 마티가 의도치않게 시간여행을 하게 되어 부모님의 청춘 시절에 개입해 이래저래 고생하고 돌아오는데 영화 막바지에 미래에서 나타난 박사님의 초대-미래에 너에게 큰 일이 났다고 긴박함을 주며 영화가 끝나버린다ㅋㅋ-를 받게 된다. 


자, 출발이다~!

과거-미래-과거의 시간여행이라는 시리즈 구성에서 이 영화가 특별해 보이는건 미래를 다룬 2편에 있다고 생각한다. 타임패러독스를 다룬 1편은 그 자체로 참신하고 재미있는 영화이지만 과거란 이미 우리가 경험하고 익숙하기에 시간 여행이란 면으로 볼 때 배경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 미래란 감독이 어떻게 그럴듯하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시간여행이란 소재 자체를 리얼하게 느끼게 하기도 하고 영화 자체에 대한 신뢰도를 쌓을 수 있다. 그런면에서 빽투더퓨처2는 아직 오지 않은 2015년이 그럴싸하게 보일 뿐 아니라 여러 미래 기술들(과 그로 인해 바뀐 일상)에 대한 두근거림을 가진 멋진 영화가 되었다.

영화 속 2015년 / 당시로는 30년 후였다

다는 아니지만 지금 막 기억나는 몇가지 것들만 적어보도록 하겠다. 



#. 호버보드

스스로 끈이 묶이는 나이키 신발과 더불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호버보드이다. 땅에 닿지 않고 둥둥 떠다니는 이 보드가 영화에서는 마티가 위기를 벗어나고 모험을 하는데 사용된다. 아직 상용화는 안되었겠지만 왠지 어디선가 개발되어있을 것 같다ㅎㅎ




#. 죠스

당시 유명 프랜차이즈였던 죠스가 2015년에도 있었다. 그것도 19편이다! 영화관 앞을 마티가 지나갈 때 커다란 홀로그램 상어가 홍보용으로?! 마티를 덮치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 기술과 비교하자면 3D 영화가 해당되려나. 홀로그램이야 가능하지만 실생활에 자주 보는건 아니니까. 다만 죠스 시리즈는 4편(1987년)으로 종결되었다. 인디아나존스는 아직도 현역인데




#. 펩시콜라


영화에서 마티가 콜라는 마시는데 병 모양이 독특하다. (편의를 위한건지, 멋스러울라고 그런건지 모르겠다) 명민하게도 펩시콜라사에서 2015년을 맞이해 한정판으로 제작했다고 한 것 같은데 실물을 볼 일은 없겠지만 반가운 소식이었다.




#. 영상통화 / 스마트티비

마티가 집에는 대화면 TV(맞나?) 가 있는데 이게 어찌보면 지금 우리가 비싸지지만 잘 활용하지는 않는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티비류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티비를 보다가 영상으로 통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넌 해고야!!! 스마트폰으로 하는 페이스타임이 훨씬 편하고 사생활보호도 되는 것 같다ㅋ 지금 다시 보니 화질은 도저히 못보겠구만 ㅋㅋㅋ




#. 염소와 시카고컵스


마이애미는 못올라갔으니 말이 없는게겠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건 2015년 메이저리그 우승을 시카고 컵스가 한다고 영화에 나오는데 실제 미국에서 컵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했다고 한다. 오래된 염소의 저주를 끊고 영화에서처럼 컵스가 우승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있는 듯. (난 MLB를 보지 않아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 마지막으로 



시리즈 전편에서 여전히 과거조상이나 미래자손이나 똑같이 고생하는 ??의 똥통행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