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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생일축하해



희언아, 너가 오롯이 살아낸 1년이 아빠에게는 버텨야하는 한해로 느껴져 참 미안하다. 아빠는 임용준비로 넌 산후조리로 외가에 한달동안 떨어져 있던거 아니? 시험을 마치고 다시 만나러 가는 기차안에서 너가 낯설어하면 어쩌지 아빤 긴장되었단다. 아빠와 함께한 날보다 떨어져있던 시간이 더 길었으니 말이야. 근데 아빠를 보고 활짝 웃으며 반기는 니가 아빠는 참 고마웠단다. 지난 일년동안 아빠가 출근한다고 아쉬워 울고 퇴근했다고 방긋 반가워해줘서 아빤 행복했네. 사랑하는 아들아, 건강하고 올곧게 자라다오. 생일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