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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151123

#. 러블리즈 덕통사고를 당한지 몇주되었는데 관련 글을 정리해보려다 늦어지기만 해서 그냥 간단하게ㅋ 처음엔 윤상이 프로듀싱한 걸그룹이라 해서 관심을 가졌고 곡들이 묘하게 90년대 정서가 느껴지는데 고퀄의 전자음악-그냥 윤상이잖아!-이어서 몇번 들어보았다. 그래도 Candy Jelly Love는 오글거리는 면이 없지 않아 넘어갔는데 Ah-choo는 좋더라고. 씨네타운19의 뷰철민 PD님이 녹음도중 러블리즈 이야기할 때만해도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였는데 마리텔 윤상방 본방을 보며 급호감을 가졌다. : )


처음엔 하나의 무더기로 보이던 아이돌이 한명 한명 이름을 알고 목소리 구분이 되기 시작하면 나로선 어느정도 팬심이 깊어진건데 나무위키와 주간아이돌을 통해 멤버들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면 SM빠돌이인 나에게 그 외 가장 호감가는 아이돌이 인피니트였는데 두 팀이 울림 소속이었음. 울림과 영혼의 교감을 느끼는건가. 암튼 아직 완전 자리를 잡진 않았지만 향후 어떤 기획을 들고 올지 기대가 된다. 다음 윤상곡 추가요



#. 김영삼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있어왔지만 새삼스럽다. 누구나 공과 과가 있지만 김영삼 대통령은 참 스케일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때에야 IMF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잘 몰랐지만 지금 와서는 그게 본인 잘못이라는 생각은 많이 안들고 3당 합당과 그로인한 지역주의 고착화라는 과와 더불어 금융실명제 도입, 하나회 청산, 조선총동부와 같은 공 또한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알면 알수록 정이 가기도 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 정치계의 거목들이 떠나고 우리도 이젠 다음 세대를 받아야할텐데 여전히 이전 세대를 답습, 그것도 하위호환정도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 자전거를 바꾸면서 여러 용품들을 구매하고 있다. 우선순위는 안전. 비용을 무시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 돈을 사용하게 되더라. 이번주에 비가 오면서 아마 아내와 아이들과의 라이딩은 시즌오프할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출을 계속 할 예정이니 체력이나 잘 향상되면 좋겠다.


#. 정신없이 주말을 보내다보니 꿀시간대에 편성된 맨유 경기를 놓쳤다. 젠장. 데파이 골도 넣고 이겼더만 주말에 워낙 빅매치가 많아서 기사도 얼마 없다. 엘클라시코는 바르샤가 레알을 발라버리고-메시호날두 시대가 조금씩 저물고 후발주자 중 네이마르가 돋보이는건 맞는 것 같다- 리버풀이 맨시를 잡는 등 볼만한 경기들이 많았는데 하이라이트도 잘 챙겨보질 못했네. A매치 기간이라 2주만에 클럽 경기가 있던건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