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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기록

쥬스 클랜즈/디톡스_프롤로그

#. 어쩌다 - 작년에 처음 전기자전거(이스타s)로 자출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 몸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통풍이 재발하고 여전히 높은 간수치 등으로 인해 건강한 습관들을 만들어보려고 했다. 일단은 출퇴근을 이용한 운동부터.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바꾸고 나서는 하루 2시간씩 매일 40km 이상을 자전거를 타게 되었고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은지 새로운 영역들로 확장하고 싶었다.  - 아내와 이야기하니 본인이 전부터 관심있었던 디톡스 쥬스를 해보자고 한다. 도시락을 싸가고 있던터라 하자면 불가능한건 아니었지만 일하는 시간동안 괜찮을지 부담이 되긴 했다. 이왕이면 방학 때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내가 이것저것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는 시기에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해보자고 했다. - 이번주 금요일에 딸아이 생일이어서 일단은 3일(월


#. 준비과정
 - 아내가 원래 쥬스 클랜즈/디톡스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정보들은 인터넷에서 숙지한 상황이었다. (넷플릭스에서 팻, 식, 니얼리 데드란 다큐를 본게 인상깊었나보다) 토요일에 여의도 IFC몰에 갔었는데 1-10번까지 세트로 구성된 쥬스를 판매하기도 하던데 우리는 직접 재료들을 사서 녹즙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 요즘 채소 관련해 자주 들리는 북가좌동의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재료들을 구입함. 
  : 이것저것 사야하는 재료들이 많았다


  : 그래도 한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어서 편했다는
  : 총액이 7만원정도 나오긴 했는데 그 중에서 애들 먹을 것들이나 나의 셰이빙폼 등 구매한 것들이 있으니 2-3만원은 빠질듯
  : 자전거로 가져가려 했는데 3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라 편히 받았다

 - 그리고 물통을 샀다
  : 아내가 모던하우스 인터넷에서 투명텀블러를 싸게 판다는 걸 봤다고 함
  : 그래서 불광 NC백화점을 가야하나 했으나, 체력의 문제로 홍대 butter로 가기로 했음. (없을 경우 동네 슈퍼에서 쥬스병 사고 빈병을 쓰기로)
  : 다행히 있었음. 500ml+350ml 두개들이가 2900원인가에 팔았다고. 그래서 아내와 내가 같이 쓸 수 있도록 6세트를 구입함

 - 집정리
  : 주말동안 밀린 주방과 방 정리를 함. 그리고 난 뻗어서 잠듦
  : 일어나보니 냉장고에 완성품들이 있었음 : ) 
아내의 수고에 다시 한번 감사.

#. 세팅
 - 각 쥬스통에는 번호가 적혀 있음
 - 아내의 문자
 "회색 1번은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 대신 마시길. 2-3시간 후 배고플쯤 2번마시고 점심에 3번 마시고 오후 간식으로 4번 저녁대신으로 5번"

 - 그리고 이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안먹어야 한다고 함ㅠ

#. 나의 현재 상태
 - 몸상태는 피곤함. 겁나 피곤함. 
  : 주중도 요즘 평소 이상으로 알차게 보내다보니 몸상태가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었음
  : 주말동안 무리한 일정을 보냄
 - 정신상태로는 좋은 편임
  : 꼭 이걸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는 되어있진 않지만 생활의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에는 의욕이 있음
  : 3일만 하는거니 어느정도 할만하지 않을까 싶음 (예전에 3일 금식까진 해본적이 있어서)
  : 문제는 이게 어떤 원리로, 어떤 목적을 위해 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
  : 그래도 건강에 대한 생각은 많으니 다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