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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기록

쥬스 클랜즈/디톡스_1일차

오늘의 섭취할 녀석들


#. 오전
 - 07:00 출근 전 1차 쥬스 섭취
 :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사과 바탕에 샐러드가 들어간 듯한 향. 
 - 09:30 1차 대변
 - 11:50 2차 쥬스 섭취

 : 1차와 3차 사이에 천천히 두고 마시려 했는데 일정이 밀리면서 급히 마심
 : 맛으로만 생각함 계속 먹어도 되겠다 싶음ㅎ
 : 다만 곧 다가오는 점심시간 공복에 대한 두려움이 생김

#. 오후
 - 12:00~12:30
 : 갑자기 졸리기 시작. 엄청 졸림
 : 주말동안 누적된 피로가 많기도 하고 지난주에도 식곤증으로 점심때 많이 졸렸어서 어떤 원인으로 피곤한건지는 모르겠다.
 : 계단을 오르는데 가벼운 두통이 있음
 : 그리고 계속 졸림(현재 14:00)
 - 12:40 

 : 3차 쥬스 섭취
 : 조금씩 배고프긴 한데 옆에서 먹는걸 봐도 그냥저냥함
 - 14:45
 : 뜬금없이 배가 꼬르륵 거리기 시작함. 방구도 붕붕함.
 - 15:30
  : 4차 쥬스 소량 섭취

 -16:55
  : 먹고 싶은 것들 생각이 나기 시작함
 - 17:20~18:40 퇴근
  : 느긋하게 달리기도 했지만 생각보단 힘이 없거나 하진 않았음(20.7km)

#. 저녁
 - 위기
  : 아이들은 감기에 걸려 콧물 줄줄
  : 아내는 전날 쥬스 만드는데 2-3시간이 걸렸다고 함
  : 지난주 다른 프로젝트로 지친 상태에서 시작한 것도 부담됨
 - 협상
  : 이사하고 방학할 때쯤엔 여유있을테니 그 때 하자
  : 이미 시작한게 아깝긴 함 /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했음
 - 19:00 무렵
  : 5차 주스 섭취
  : 바나나와 아보카도 등 걸쭉한 녀석들이 들어있어 든든했음
 - 23:00 무렵
  : 아내가 쥬스와 씨름하는동안 나는 엄청 졸기 시작함
  : 결국 잠이 깨 25:00 경 잠듦



#. 총평
 - 하루종일 피곤하고 졸림
 - 경미한 두통이 계속 됨
 - 배고픈건 심하지 않은데 먹을 것 생각이 계속 남
 - 신경이 예민해지긴 하는 듯. 사람을 대할 떄 여유가 없고 결국 아내와는 다툼ㅋㅋ
 - 컨디션 좋을 때 시작하는게 좋겠음
 - 그러나 이미 시작한김에 계속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