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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160721

일찍 일어나는 날엔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널곤 한다.

미리 세탁기를 돌려놓았다면 옥상에 올라가 건조대에 빨래를 놓는데 십분이면 충분하다. 그 10분을 확보하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늦잠을 자고 지각하지 않게 부지런히 나가는 날이 대다수이고 어쩔땐 아이들이 깨어있어 밥을 해주거나 잠을 깬답시고 멍-때리고 있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기도 하다.

오늘은 방학식이 있는 날이다. 지난 몇년간 방학을 맞이하려면 한두주 전부터 설레이고 좋았는데 어째 갈수록 덤덤해진다. 이게 삶의 통합이 되어인지, 어른이 되어버린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적어도 빨래 돌릴 시간정도는 확보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