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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읽기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 예측 (스포)

#. 들어가며

(아마도) 오늘 왕좌의 게임 8시즌이 시작하게 된다. 작년 1년동안 쉬었으니 나름 기다림이 있었지만 드라마 버전이 이미 소설의 내용을 따라잡았을 뿐 아니라 한참 앞질러 독자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마지막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 지금까지 진행된 내용을 토대로 마지막 시즌을 예측해보는 것도 재미있을듯해 끄적거려보려 한다. 8시즌이야 나도 못봤으니 상관없지만 지금까지의 왕좌의 게임 내용이 나올테니 아직 안보신 분은 피해주시길.


서세이 존 대너리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어쨋든 이 셋이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이끄는 사람들일듯 (안죽는다는 말임)]



1. 전체적인 구도

 - 본격적으로 백귀 white walker 들이 장벽을 넘어 북부를 위협하면서 모든 등장인물들이 이들과의 전투에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 스타크가의 가언인 winter is coming이 마지막 시즌에서야 이루어지는 것. 이미 메인케릭터들은 이들의 존재를 지난 시즌에서 맞닿드렸기 때문에 시즌 중후반에 배치될 최후의 전투를 앞두고 인간들이 서로 연합과 반목을 하는 마지막 왕좌의 게임이 시작될 것 같다.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 타르가리엔의 연합과 왕이 되어버린 서세이가 어쩔 수 없이 연맹이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시즌 1부터 시작된 스타크와 라니스터의 반목구도가 어정쩡하게 느껴질 순 있겠으나 한 시즌동안 두 가문의 대결과 백귀와의 전투를 다 담아낼 수 있을까 싶다. 물론 왕좌의 게임답게 그 과정에서 여러 잔챙이들은 각자의 목적대로 행동하다 죽음을 당할 것이고 최후에는 존 스노우/대너리스와 서세이/제이미의 대립구도가 있겠지 싶다. 왠지 서세이의 마지막은 제이미의 손에 죽는 비극적인 결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권력마져 잃고 처량하게 떠나는 엔딩도 무난할듯. 제이미와 단 둘이 남아 행복하게 산다는 나름의 해피엔딩(?)이 제일 상상이 안간다 ㅋㅋ 죽어야 끝나겠지.




관련 이미지

[으앙. 좀비용이 됨]

2. 세마리 용

 - 개인적으로는 세 마리 용의 주인이 대너리스 / 존 / 티리온이길 바랬는데 7시즌에 그 중 한마리인 비세리온이 죽고 백귀가 되어버림에 따라 망했다;; 결국 용을 상대할건 용일테니 두마리의 용과 한마리의 좀비 용이 싸우는 거대한 전투가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으로는 풀 각성한 브랜이 밤의 왕과의 대결에서 무언가를 할 것 같긴한데 직접 전투할지는 모르겠다. 까마귀랑 용이 싸우진....않겠지. 무언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할 듯. 그리고 브랜은 무너진 장벽을 대신해 북부를 지키는 수호신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브랜이 뭔가 임팩트를 남길 것 같긴 한데 감이 안잡힌다.

비세리온이야 전개상 강력한 힘을 보여주다 (두번째)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나머지 두 용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미 존과 대너리스가 새 시대의 왕이 된다면 타르가리엔들이 지배했던 이전 왕국과 다를게 없기 때문. 전투 중 죽이지 않는다면 킹스랜딩에서 바다 너머로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티리온이 용덕후인데 한번정도 용을 타고 하늘을 활공하는 장면 넣어줌 좋겠다. 드래곤라이더 티리온





존 대너리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3. 러브라인

 - 지난 시즌에 드디어 존 스노우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기 때문에 대너리스와 존 스노우가 새로운 왕국의 시조가 되는건 확정이지 않을까 싶다. 타르가리엔은 근친으로 혈통을 지켜왔는데 타르가리엔과 스타크의 자식인 존 스노우가 대너리스와 결혼할 자격은 이미 갖춘 것. 키스를 했나 안했나 기억이 가물한데 7시즌이 아쉬웠던게 작중 이야기의 큰 축인 대너리스와 존의 만남부터 케미가 터지는 과정을 잘 연출하지 못한 것 같다. 왕좌의 게임에 사랑따윈. 왕가의 부활까지는 예상이 되는데 미친왕으로 끝나버린 이전 세대의 실패를 넘어설 상징적인 장면이 들어갈지는 모르겠다. 거대한 전투가 시밤쾅하면서 마무리되면 세상이 평화를 되찾고 끝이 나지 않을까...

 - 러브라인하니 의외로 생각나는 커플이 샘웰탈리와 길리인데 큰 이야기 줄기상 중요 인물들이 아니다보니 에필로그에 훈훈한 장면 하나 끼워주고 넘어갈듯 싶다.;;;

 - 앞서 이야기했듯 서세이와 제이미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날듯. (자식들이 다 죽어버린데다 돌이키기에는 늦어버린) 동반자살이나 제이미가 서세이를 죽이고 자신도 죽는것으로 끝날듯싶다. 




이사발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4. 최악의 엔딩

 - 대너리스가 타르가리엔 가문의 정식 후계자임을 천명하자 각지의 가문들이 오오 여왕님이다 오오 하면서 하나가 됨

 - 시즌 초반에 비세리온을 앞세워 겨울을 몰고온 백귀들은 두마리의 용에게 녹거나 브란이 마법을 부려 허무하게 퇴장

 -  남은건 타르가리엔+스타크+기타 가문들과 라니스터와의 전쟁. 주요인물들 죽어나감

 - 대너리스와 존의 결혼식과 대관식이 펼쳐짐. 살아남은 각 인물들 에필로그로 끝.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5. 쩌리 인물들의 예상

 - 조라 모르몬트

  : 불쌍한 로리 아저씨. 죽을병에 걸려 개고생하고 살아돌아왔으나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죽을 것 같다(...) 그래야만 그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ㅠ

 - 산사

  : 거대한 리틀 버드 레이디께서는 윈터펠의 성주가 되어 북부의 통치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워낙 남자복이 없는 케릭터인지라 솔로로 끝나는게 나을듯.

 - 아리야

  : 참 애매한게 계속 암살자로 살자니 맞지 않고, 평번한 귀부인이 되기엔 성격이 안맞고. 원수인 하운드랑 짝도 되었는데 (아마 그래서 하운드도 이번 시즌에 죽을듯. 이미 죽었나?;;) 아리야는 어떤 결말이 되어야 무난할지 모르겠다. 말광량이 귀부인이 되는건가.

 - 테온 그레이조이

  : 제일 잘 되는게 삼촌 죽이고 강철군도의 왕이 되는건데 그러기 위해선 누나가 죽어야 한다;; (그래서 아마 죽을듯) 고자양반이 말년엔 좀 편안했으면 싶기도 하고.

 - 티리온 라니스터

  : 왕좌의 게임의 진주인공과 같은 인물이지만 말년을 예상하기가 쉽진 않다. 아무래도 존-대너리스 연합이 라니스터와 전면전을 벌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 티리온이 핵심멤버인데 형제들을 죽일 순 없잖아(아버지는 죽였지만;) 시작은 개망나니였지만 작품이 끝날 땐 현자가 되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얼음과 불의 노래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인물이 될지도.



a dream of sprin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6. 마지막 장면

 - 이건 확신한다. 봄이 오는걸로 엔딩이 될 것 ㅋㅋㅋㅋㅋ

원작 마지막 부의 제목이 봄의 꿈 a dream of spring 인걸 보면 확실. 설마 존-대니의 아이 이름을 스프링 타르가리엔으로 하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