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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올려본 사랑의 불시착 결말

마지막 장면에도 쓰였지만 중간에 대사로 한번 죽어도 자기는 여한이 없다는 투의 복선을 깔아놓았죠. 아니나다를까 총에 맞고 끝이 났는데, 워낙 드라마 톤이 밝아서 해피엔딩만 생각했던터라 생각지못한 새드엔딩도 괜찮겠다 싶더군요.

(세리만 죽으면 의외로 모든게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아직 3회차나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끝나기엔 풀어갈 이야기가 많지는 않죠. 더군다나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조철광 소좌마져 리타이어한 마당에 모두가 슬퍼하는걸로 3회차나 채울순 없겠죠.

그러다보니 세리의 회복은 기정사실이라면 북에서 리정혁이 총맞았을때 세리가 남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듯 리정혁도 남에 남는겁니다. 그리고 북에 돌아갈 기회를 계속 놓쳐… (이것도 썩 맘에 들진 않네요 ㅋㅋ 리정혁 아마 체육단이랑 같이 비행기 타고 갈듯 합니다)

오늘 방송분은 좀 쉬어가는 느낌이던데 무난히 잘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이미 전 손예진님의 상대에 따라 갭이 가득한 연기에 즐거웠지만 극이 막바지로 갈수록 그런 장면들은 잘 나오진 않더라구요 ㅎㅎ

무엇보다 서단의 케릭터가 코믹용으로 소비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구승준이랑 잘 될 가능성이 0에 가까우면서 감정적으로 풀어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웃긴 상황에 집어넣거나 이야기를 연결하기 위한 도구적인 역할에만 그치다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