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내가 교사로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곤 하는데 오늘같은 날에는 좀 실감이 난다. 현재 나는 '겅기도 청소년 수련원'에서 고양 특수학급 연합캠프에 참가중이다. 교사로 참가하는 것이 학생 때와는 여러 차별점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한가지는 야간 생활지도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수학여행이든, 수련회이든 어떤 형태와도 상관없이 학생과 함께 밤을 지샌다면 교사들(특히 남교사들!)에게 주어진 숙명과 같다고나 할까.
작년에 처음 캠프에 참가했을 때 난 4시에서 기상시간인 7시까지의 마지막 근무타임으로 배정이 되어있었다. 내가 너무 순진했던걸까. 가끔씩 지나가는 다른 학교샘들은 계셨어도 나와 같이 근무조였던 다른 샘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근무를 서고 있는 나에게 '성실하다'느니 '피곤하지 않냐'느니 하는 말들을 들으며 아침해가 떠오르는걸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올해는 순진하게(?) 근무를 서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1시에서 4시로 근무배치된 것도 가벼이 생각하고 있었는데…12시가 한참 넘어 잠든 나를 누군가가 깨우는 것이 아닌가. 아아아. 올해는 사정이 좀 바뀌었단다. 다음 근무자가 없으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이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었던지 날 깨운 선생님이 가시고 나서도 근무에 대한 나의 심적 부담이 너무 커서 꿈을 꾼것인지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다ㅠ
첫 근무나 마지막 근무가 좋다는건 기본적인 근무의 정석이리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가운데 3시간을 잠을 깨워버리니 이전에 잠잔 것도 효과가 떨어지고 (지금처럼) 바로 잠에 들지 못해 남은 취침시간도 허송세월 하기 쉽지 않은가. 그나마 다행인지 같이 근무하는 샘이 함께해주셔서 근무시간을 즐겁고 쉽게 보낼 수 있었다. (완전 땡큐!!)
한가지 좋았던건 근무를 마치고 올려다본 밤하늘이었다. 내가 별들을 바라보았던게 언제였을까. 그것이 심미적인 이유든 심리적인 이유이든간에 매일 밤마다 펼쳐져 있었을텐데 당언하게 여기머 잃어버렸던 것이라고 할까.
이 글을 작성하는 사이 잠이 깊게 몰려오는구나. 모두들 안녕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작년에 처음 캠프에 참가했을 때 난 4시에서 기상시간인 7시까지의 마지막 근무타임으로 배정이 되어있었다. 내가 너무 순진했던걸까. 가끔씩 지나가는 다른 학교샘들은 계셨어도 나와 같이 근무조였던 다른 샘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근무를 서고 있는 나에게 '성실하다'느니 '피곤하지 않냐'느니 하는 말들을 들으며 아침해가 떠오르는걸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올해는 순진하게(?) 근무를 서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1시에서 4시로 근무배치된 것도 가벼이 생각하고 있었는데…12시가 한참 넘어 잠든 나를 누군가가 깨우는 것이 아닌가. 아아아. 올해는 사정이 좀 바뀌었단다. 다음 근무자가 없으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이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었던지 날 깨운 선생님이 가시고 나서도 근무에 대한 나의 심적 부담이 너무 커서 꿈을 꾼것인지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다ㅠ
첫 근무나 마지막 근무가 좋다는건 기본적인 근무의 정석이리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가운데 3시간을 잠을 깨워버리니 이전에 잠잔 것도 효과가 떨어지고 (지금처럼) 바로 잠에 들지 못해 남은 취침시간도 허송세월 하기 쉽지 않은가. 그나마 다행인지 같이 근무하는 샘이 함께해주셔서 근무시간을 즐겁고 쉽게 보낼 수 있었다. (완전 땡큐!!)
한가지 좋았던건 근무를 마치고 올려다본 밤하늘이었다. 내가 별들을 바라보았던게 언제였을까. 그것이 심미적인 이유든 심리적인 이유이든간에 매일 밤마다 펼쳐져 있었을텐데 당언하게 여기머 잃어버렸던 것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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