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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2016 유로파 결승 #. 어쩌다 - 의도치않게 새벽에 잠에서 깼다. 잠은 충분히 잤고, 유로파 결승까지 남은 시간은 30분. 보기로 했다. - 자연스레 싱크대 상부장에 폰을 걸쳐놓고 설거지를 하며 경기를 봤다. #. 관전 포인트 - 2연속 우승, 유로파의 왕 세비아와 열세 예상을 딛고 돌문과 비야레알을 꺾고 올라온 클롭의 리버풀 - 클롭이라는 감독의 역량을 보고 싶었다.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기였다는 투헬의 이야기처럼 동기부여와 기세로 객관적 전력을 무색케하는 클롭의 리버풀은 어떤 팀일까. 삼국지를 위시한 수많은 전쟁 컨텐츠에서 용장의 유형을 보면 클롭이 떠오른다. 축구는 감독놀음이라는 말도 맞는 것 같고ㅋ 리버풀은 후반기 상승세의 화룡정점으로 유로파 우승과 챔스 진출을 기대할만 했다. - 세비아는 유로파의 강호임은 .. 더보기
소녀시대-제시카= ? 지나간 노래를 듣다보면 그 당시의 이야기가 묻어나와 새로운 감흥이 들 때가 있다. 몇달전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이런저런 이유로 팀에서 나가는걸 보면서 이전 SM 아이돌의 길을 걷는구나 하며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좋아하는 곡인 유로파를 들으며 순간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왔다. 썸네일 사진을 바꿔주고 싶다(....) '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구나' 예전 부활과 이승철이 다시 만나 네버엔딩스토리를 발표했을 때, 그리고 다시 헤어져 각자의 길로 돌아갔을 때 김태원과 이승철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그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소녀시대에게 제시카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는 아니었어도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었고 그건 다른 멤버들로 채울 수 없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