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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 다보고 출근할까 했는데 큰일날뻔 했다ㅋㅋ

#. 레버쿠젠: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경기를 먼저 봤는데 후반 20분정도부터 보기 시작했다. 점수는 0:1로 합산스코어는 1:1 동률. ATM이 당연 우세일줄 알았더니 의외였음.

#. 근데 얼마 안되어 손흥민이 교체아웃되더라. 경기가 지지부진해서 곧바로 아스날:모나코로 변경했음.

#. 일어났을땐 아스날 1: 모나코 0으로 합산에서 아스날이 밀리고 있었는데 그세 한 골 더 따라잡아서 2:0(3:3)이 되어있었음. 근데 원정골로 인해 모나코가 앞선 상황.

#. 아스날 정말 열심히 뛰더라. 농구로 보면 반코트같은 경기가 되고 있었음. 근데 모나코 수비가 중앙에 밀집해 있어서 뚫어내질 못함. 그래도 여차하면 한 골 넣고 올라갈 기세였는데.

#. 지루인지 결정적인 슛을 상대골키퍼가 막아버림. 거기서 경기가 끝난 것 같다. 물론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지긴 했지만 기세탔을 때 결정짓지 못하면 아무래도 어렵기 마련.

#. 결국 또 아스날은 16강 탈락. 몇년전 레알이 생각나네ㅠ 뱅거 감독이 떠나야만 하는건지. 아스날팬들로서는 분통터질만 하겠음. 이라고 하는데 맨유는 유로파도 못나갔는걸 ㅋㅋㅋ

#. 그래서 다시 레버쿠젠;AT경기로. 여전히 점수는 그대로였고 끝까지 그대로였다. 신기한게 거친 플레이로 반칙을 많이 받는데 퇴장은 없었음.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연장전이 끝나고 승부차기 돌입.

#. 레버쿠젠엔 승부차기의 강점이 있는 레노 골키퍼가 있고 AT는 경기 도중 교체한건지 후보키퍼기 있었음. 그리고 AT의 첫 키커의 실축. 승부차기 첫 실축은 정말정말 크다. 그.런.데 레버쿠젠의 첫 키커인 찰하노글루도 우주로 날려버렸다ㅋㅋㅋ 지리했던 경기의 요악판이자 승부차기의 개그감이 느껴졌음.

#. 이어 ATM의 두번째는 넣었고 레버쿠젠에서 세번째인가에 실축이 나왔다. 한 90퍼센트는 끝났구나 싶었는데, 레노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스페셜리스트는 뭔가 다르구나. 경기를 살렸다 싶었는데 마지막 키커였던 키슬링이 하늘 높이 날려버리며 경기 종료. 아틀레티코가 8강에 진출했다.

#. 120분의 경기, 승부차기까지 긴 승부를 마친 양팀의 비추는 영상을 봤다. 슈미트 감독과 시네오메 감독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 양팀 선수들이 (아마도) 수고했다고 악수를 나누거나 등을 두들기는 모습도. 그 중에 인상 깊었던건 실축 후 눈물을 흘리는 키슬링에게 상대골키퍼가 다가가 오래 말을 나누며 위로해주는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트라우마까지 생길 수 있는 심적 충격이 있을 수도 있는데 승리의 기쁨을 누려도 되는 선수가 격려하는게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 레버쿠젠 떨어진건 그냥저냥인데 손흥민의 이번 시즌 챔스가 끝난건 아쉽네.

#. 내일 유베:돌문, 바르샤:맨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