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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150426 / 한강, 월드컵공원

주말에 중고로 벨레리 유아안장을 구입했다. 덕분에 아이와 함께 자전거로 다닐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다.

오전에 자전거로 교회에 가볍게 갔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찜이가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해 집으로 향하던 방향을 돌려 한강에 나갔다.


출발



아이랑 대화하는게 쉽진 않은건 아쉬운 점이다. (아주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안전장치가 잘되어 있어 자전거가 넘어지거나 부딪히지만 않는다면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다.



재미있다더니 어느새 잠이 들었다. 사실 한강에 놀이터가 있나 찾느라 꽤 오래 돌아다녔다 ^^; 날이 좋아 사람들이 많았는데 찜이도 텐트하고 싶다고 하더라. 둘째가 조금만 더 크면 그늘막정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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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강을 벗어나 월드컵 공원으로 왔다


곤히잠든 찜이를 벤치에 눕히고 난 책을 읽었다



30여분 시간이 흘렀나.. 잠에서 깬 찜이는 한마디를 남겼다. '놀이터' ㅋㅋㅋ 그리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중 발견한 성산동의 한 놀이터에 정착하게 되었다.


육각도형들이 연결된 특이한 구조의 놀이터였다. 처음엔 찜이도 낯선지 아빠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높이 적응도 잘 못하더니 나중엔 혼자 척척 올라가던ㅎㅎ


최종목표인 미끄럼틀!


놀이터에서 한참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안전히 돌아왔다. 아이도, 아빠도 대만족한 시간이 된 듯 : )

전기자전거 특성상 배터리 확인을 자주 해야하는데 한강까진 무리없이 다닐듯 하다. 자주 다니면서 아이와 추억을 만들어가야지. 향후 배터리추가작업을 해서 더 멀리까지 다녀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