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녀가 온다 길었다. 지난주 수요일에 가서 오늘까지 6일이었는데 참 길었다. 함께 지낸 30여개월에 비하면 일주일은 별 것 아니지만 길긴 길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지지고 볶고 살다가 비워진 한 자리가 참 크다. 아내가 만삭이 되면서 '환도가 선다'는 고생을 하다 가진통까지 오자 당장 애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에 부모님이 데리고 가셨는데 그동안 감사히 잘쉬었다만 아쉬움이 없지는 않더라. 간간히 아내가 울었다 한다. 나도 허전한 마음이야 가득하지만 눈물까진 나진 않던데 모정은 다른가보다. 지음이가 보챌까봐 잘하지 않던 영상통화를 어제 했는데 엄마한테 가고 싶어요. 보고싶어요. 라는데 울컥했다. 아내도 아까 낮잠자는데 지음이가 우는 꿈을 꿨다고ㅠㅡㅠ 내일 산부인과 진료가 있어서 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