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소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아응급실에서의 24시간, 그리고 다이노소어 10시가 되어 희언이가 외래진료를 마치고 응급실에 온지 만하루가 되었다. 여전히 병원엔 병실이 없나보다. 초기에 몇몇 검사를 받느라 부산한 시기가 지나니 가끔 체온을 재거나 항생제를 놓을 때 외엔 우릴 찾지도 않는다. 타인에게 무심한 나도 한공간에서 오랜 시간 지내다보니 이래저래 관찰을 하게된다. 이곳 응급실의 분위기는 난민촌 같다는 아내의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아이들과 사투를 벌이다 오거나 급작스레 오셔서들인지 전체적으로 부산한 분위기이다. 더군다나 우리와 같은 장기 입원대기자들이 좀 있어서 여기가 합숙공간인지, 응급환자들이 모이는 곳인지 모르겠다. 처음엔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들의 성향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다들 천지차이다. 인격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는 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