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 중등 임용고사 미응시와 한해 결산 연례행사처럼 매년 이 맘때쯤 돌아오는 두가지가 있다. 겨울방학과 임용고사. 한해를 정리하게 되는 시기인만큼 더더욱 나의 지난 생활을 돌아보고 자책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결혼 후 나에게 주어진 몇가지 과업(?)들이 있었다. 임신-출산-양육의 사이클에 있는 아내를 도와 매일같이 누적되는 집안일처럼 에너지가 드는 소소한 일들부터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을 해야하지 않냐는 것도, 매년 새로운 학생들과 격년 새로운 학교(+동료교사)에 적응해야하는 직업적인 상황들. 뭐 하나 우선순위를 매겨 중요하다고 하기엔 어려웠다. 2015년은 돌이켜보면 그간 나의 생활들의 결과물이 누적되어 드러난 해이기도 했다. 통풍이 도지고 잇몸이 욱씬거리는 등 몸의 신호가 하나 둘씩 나타날 때마다 되는대로 살아왔던 습관들이 나를 괴롭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