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분당 사고 단상 포미닛 공연을 관람하던 20여명의 사람들이 디디고 있던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20미터정도 되는 깊이라고 한다. 사진으로 봤는데 컴컴한 구멍이 있더라. 얼마 전 해무에서 조선족들이 몸을 숨겼던 창고처럼 보였다. 처음엔 학생들이 많다고 했는데 정작 20-40대 어른들이 많더라. 그곳이 IT 기업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섬찟했다. 내가 그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면 공연을 보려고 했을거고, 아무렇지 않게 환풍구 위에 서 있었을 것 같았다. 그러면서 마음이 심연에 다다르게 되었다. 내가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면 인기가수가 공연을 한다는데 좋다고 그 자리에 있으면서 페이스북으로 자랑하고 아내에게도 문자를 보냈을 것이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퇴근길에는 주말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