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은 감사 특수교육을 하는 선배교사들에게 '우리는 똑같이 가르쳐도 제자가 남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공감이 많이 되었다. 지난 근무지에서 첫 제자들을 떠나보낼 때 그랬었던 것 같다. 일년동안 죽어라 고생하면서 정든 아이들이 사진 몇장 남기고 매일 집에 갈 때 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인사를 남기고 가는데 그렇게 마음이 헛헛할 수 없더라. (아마 자폐 애들이 많았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지난 2년동안 계속 담임을 맡았던 애들을 보내는 졸업식이 가까울수록 내 마음은 불편했었다. 나름 정떼기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을 준 만큼 상처받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졸업준비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등교한 애들 보니까 얼마나 반갑던지. 정말 좋더라 ^^ 정신없이 졸업식을 마치고 이후 일정들을 쉼없..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