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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환영해, 수고했어 : ) 임신은 길고 출산은 순간이지만 모든 것을 상쇄할만큼 반가운 시간.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어 행복하다.반가워 쁘띠야, 고생많았어 : ) 더보기
예측불허 임신 막달인 아내는 매주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 그나마 둘째라고 임신 중간에 두어달 가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진료를 받았던 것 같다. 어느정도 초음파 사진에 시큰둥해져도 잘 지내고 있다는 안도감이나 건강에 대한 염려가 크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은 태동검사란걸 한다고 해서 평소보다 일찍 와야하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초음파를 마치고(여전히 얼굴을 잘 보여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의사샘방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언능 마치고 계획대로 택시타고 샘으로 가서 음료나 한잔 마실까, 생각보다 늦어졌으니 집에서 쉴까 고민하고 있는데 안쪽에서 진료중인 의사샘과 간호사분의 공기가 심상치 않다. 흠 뭘까. 뜬금없는 소식이었다. 아직 출산예정일은 열흘정도 더 남아있었는데 자궁문이 조금이지만 열려있다고 한다... 더보기
잠깐의 헤어짐 지음이가 부모님댁으로 갔다. 만삭의 아내가 몸이 많이 무거워지면서 허리를 비롯한 여러 통증에 시달리면서 육아를 동시에 진행하는건 무리라는 판단하에 걱정하시던 부모님의 제안을 덥썩 받아들였다. 지음이가 태어나고 양가 부모님께 여러번 맡긴적이 있었다. 대부분 아내와 영화를 보거나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였는데 처음엔 2-3시간에서 지난 결혼기념일엔 하루동안, 지난달에는 3박4일까지 그 기간이 늘어갔다. 다행히도 지음이는 부모와 떨어져서 어느정도 잘 지내는 듯 하고 다시 돌아와서도 어리광을 부리긴 하지만 곧잘 적응하는 모양을 보면 안심이 되기도 한다. 다만 이제 곧 태어나는 둘째의 산후조리를 위해 아내와 아이가 처가에 가기로 해서 그게 참 아쉽다. 적어도 두어달의 시간동안 떨어져있을텐데 결혼 후 그렇게 오랜 기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