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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8체질 검사 완료 한주정도 걸린건가. 집에서 걸어다닐 거리도 아니고 만삭의 아내가 몸이 많이 불편해 신경이 쓰이다보니 길게만 느껴졌나보다. 잠깐 누워서 맥잡고 침 맞는게 다였는데. 아참! 나름 가려먹느라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구나. 한의사께서 두번째 진료날에 가볍게 던진 몇마디가 내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지금 부인분이랑 정반대로 가시는거 아시죠. 아니 체질이 뭔지도 모르고 아내의 오랜 바람으로 간 한의원인데 내가 어떻게 알아. 아내는 고기를 맘껏 먹어야 건강하다고 한다. 가려먹을 것도 몇 없단다. 반대체질은 내가 (상대적으로) 싫어하는 해산물만 맞는다는데.. ​결국 그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중간에 가려먹는 것도 바꿔보고 침도 계속 맞으면서 혹시나 아내와 같진 않더라도 비슷한 걸로 나옴 좋겠다 생각했는데 나란 사람.. 더보기
한의원 가는 길 체질한의원에 가기 위해 나섰다. 만삭의 아내가 허리가 많이 안좋아 지음이도 함께 나왔다. 굴러다니는 돈도 소진할겸, 아이 기분도 맞출겸 슈퍼에 들렀는데 겨울왕국 쥬스가 새로 나왔다. 지음이도 마음에 드는지 ​이거이거 하더라.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쥬스를 놓지않고 마시던 아이가 잠깐 쉬는 사이에 ​아빠 닮았어 하는거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쥬스그림에 ​크리스토퍼 케릭터를 가리키더라. ​ ​감사할따름 남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그럴테지만 아빠를 왕자님 같다고 생각하기로ㅋㅋ 요즘 공주님이라 스스로 부르는 딸아이의 선택이 궁굼해서 ​지음인 누구 닮았어라고 물어봤더니. 천천히 손가락이 움직이며 가리킨 곳은 '​울라프'였다 재차 물었는데 울라프 맞단다. 옆에 엘사랑 안나도 있었는데 울라프라니 ㅋㅋ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