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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출시를 맞이한 사용기

#. 오늘 '드디어' 한국에 애플워치 판매가 시작되었다. 일본발 중고를 산 입장에서 정발 가격이 궁굼했는데 당일이 되어서야 발표가 되었다. 나름 긴장했었는데 꽤나 만족스럽다 ㅋㅋㅋㅋㅋ


손은 신경쓰지 말도록 하자

#. 애플워치를 사용한지 대략 보름정도가 되었다. 익숙해진만큼 이것저것 하기보다는 주로 쓰는 기능이 나뉘게 되는데 첫번째 용도는 당연하지만 ​시계이다.

처음에는 정보전달이 많고 확인하기 정갈한 모듈을 주로 했었는데 요즘은 대체로 유틸리티를 쓴다. 안드로이드만큼 자유도가 많진 않지만 고퀄의 워치페이스를 쓰는게 썩 나쁘지 않다. 물론 업데이트에 추가된다는 것들이 적용되면 좋겠다.


모듈과 유틸리티

#. 더불어 ​알람은 애플워치를 구매한 이유 중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문자나 전화와 같이 애플워치안에서 작동되는 알람은 물론 아이폰으로 오는 모든 알람들이 대략의 내용까지 확인가능하다. 일을 하거나 자전거로 이동할 때 흘끗 확인할 수 있다는건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다.


알람을 다 확인해서 이것밖에 없네

#. 다음은 ​노래 및 팟캐스트 리모트이다. 음향 조절이나 앞뒤로 이동하는 기능만으로도 핸드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어 편하다. 애플워치의 음악앱이나 overcast로 목록을 선택하는건 빠릿빠릿하지 않아 아쉽긴한데 쓸만은 하다. 그 외에도 날씨나 운동앱은 일상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 애플워치는 기본적으로 아이폰과 페어링 된 상태에서 활용도가 높다. (단독으로 할 수 있는건 시계정도ㅋㅋ)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지만 가성비를 따진다면 참 애매해진달까.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이 애매함이 만족한다는 쪽으로 여기게 해 줄 것 같아. 지인에게는 막 추천하지는 못하겠다는. ​사지 말라고 해도 살 사람은 사겠지. 그리고 그런 매니아들이 애플워치에 대해 만족을 표할 것 같다. ​무엇보다 나만 차고 다니지 않을 것 같아 엄청 홀가분하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