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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페이퍼 라이트 사용기

리디페이퍼 라이트를 수령(http://likeaflow.tistory.com/223)한지 아직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몇가지 사용소감을 나누고자 한다.


#. 책을 많이 일게 되었다.

 - 사용목적은 지르고 나면 알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아이패드는 가지고 있지만 이북리더는 처음 구매해봤는데 활용도가 다양하지 않아 큰 기대는 없었는데 만족도가 꽤 높다. '책을 읽는다'는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한다. 책을 읽듯이 눈이 편하고 한번 읽히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쭉쭉 읽게 되는 것 같다.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아 작은 가방에 넣거나 주머니에 두고 꺼내 종종 읽는데 확실히 책 읽는 양이 늘고 있다. 아내도 종종 빌려 읽곤 하는데 내가 잠들었을 때나 외출해서 나보다 많이 읽어오더라. 북스캔으로 pdf파일도 있지만 리디페이퍼에 손이 더 가게 된다. 이미지 위주의 책은 pdf나 아이패드로 읽고 텍스트 기반 책은 왠만하면 리디페이퍼로 읽어볼 것 같다.


#. 잘 읽힌다.

 - 이건 내가 구매한 모델이 리디페이퍼(300ppi)가 아닌 라이트(212ppi) 모델이기 때문에 쓰는데 글을 읽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물론 내가 리디페이퍼 모델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를 하거나 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라이트 모델이 해상도를 제외하면 성능적으로 페이퍼 모델과 동등하기 때문에 가격차이를 생각해본다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만화나 이미지의 경우 난 아이패드로 볼 생각이라 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텍스트 기반의 책들이 대부분 목적이란걸 생각한다면 라이트로 가는게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이틀만에 소설 한권을 다 읽었다. 작가가 글을 잘 쓴 것 같기도 하고 처음 받아본 기계의 새로움이 좋아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래오래 잘 쓸 것 같은 생각이 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