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ing

Rando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어플은 Rando 입니다.

무작위 물물교환 사진 교환 어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익명의 유저가 되어 마구잡이 사진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어플입니다.

언젠가부터 슬그머니 커뮤니티들에서 란도란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저도 뒤늦게 참여해 열심히 이용 중 입니다.


오늘의 어플


외국 어플답게 이메일과 비번으로 간단히 회원가입을 하면 

(가입한 메일로 들어가 인증해야 이용가능합니다)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사용방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1. 화면 아래에 있는 빨간 원을 눌러 사진을 찍으면 내가 찍은 사진이 자동으로 보내집니다.

(내가 찍은 사진은 화면 오른쪽 윗구석에 회색 원으로 표시됩니다)

2. 일정시간이 지나면 화면 중앙 상단에 빨간 작은원이 생기는데요, 이 때 화면을 아래로 내려주면 사진을 받습니다.

끝.입니다.




여기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받은 사진을 한번 클릭하면 지도에 사진이 찍힌 장소가 나옵니다.

(이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서 보내졌네요)

사진을 두번 클릭하면 삭제 또는 신고가 가능합니다





이 어플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나라는 사람의 정보가 담겨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됩니다.

물론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부담없이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더 매력적입니다.


또한 사진을 보낼 때 저장된 사진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사진을 찍어야만 한다는 점은 

'나'라는 사람이 현재 보고 있거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라는 현장감을 갖게 됩니다.


철저한 익명성과 함께 나를 표현하는 소통의 도구라고 할 수 있겠죠.

사진을 주고받는 간단한 행위 안에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나의 삶을 떼어주는 기분좋은 긴장과 

나를 찾아올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설렘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는데

외국에 있는 사람들일 경우 그들의 시간에 들어가 있는 듯한 오묘한 느낌을 주곤 합니다.

언어라는 수단 없이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또 이렇게 반강제적으로(!) 사진을 여러장 찍게 되면서

자연스레 일상을 담아내는 스냅사진 실력이 늘지 않을까 막연히 기대도 해봅니다 : )




다만 아쉬운건 현재 국내 커뮤니티에 많이 알려진 이후로

사진의 7~80%가 국내 사진들로 받게 되는데

유독 한국사람들이 성의없는(!) 사진을 많이 찍어서 외국인들의 성토가 많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만해도 사진을 받기 위해 대강 보이는데로 찍어서 보낼 때가 많았으니까요ㅠㅠ


요런 식으로 말이죠;; 사실 외국분들도 대강 보내는 사람들 많아요




쨋든 한동안 잘 놀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좋습니다.

친구 추가 없이 누구나 편하게 사진을 찍어 주고 받을 수 있는 Rando 추천합니다 : )




안드로이드 Google Play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ustwo.rando&hl=ko

아이폰 iTunes : https://itunes.apple.com/kr/app/rando/id588683021?mt=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