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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한강 자출 중 자전거 펑크 #. 어제 오늘 무슨 마가 꼈는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다. 다행인지 마음은 힘들지는 않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다. 출발하고 좀 지나서야 방향전환을 하는데 핸들이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홍제천과 한강 자전거도로를 타고 가서 거의 직진 코스이다- 살펴봤더니 앞바퀴가 평소보다 내려앉아 보였다. 잠깐 멈춰서 눌러보니 확실히 공기를 주입해야 할 것 같은 상황. 그 때까지만 해도 바람이 빠진거라 생각했어서 조심조심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전기자전거이다보니 페달은 최소한으로 밟으며 가다 되도록 빨리 공기 충전을 하는걸로 하려했는데.. 아뿔싸 공기주입이 문제가 아니라 타이어가 펑크난 것이었다. 위치는 한강 자전거길 한복판. 난감하더라. #. 자전거를 끌고 가자니 앞으로 뒤로 갈수도 없고. .. 더보기
분당 사고 단상 포미닛 공연을 관람하던 20여명의 사람들이 디디고 있던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20미터정도 되는 깊이라고 한다. 사진으로 봤는데 컴컴한 구멍이 있더라. 얼마 전 해무에서 조선족들이 몸을 숨겼던 창고처럼 보였다. 처음엔 학생들이 많다고 했는데 정작 20-40대 어른들이 많더라. 그곳이 IT 기업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섬찟했다. 내가 그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면 공연을 보려고 했을거고, 아무렇지 않게 환풍구 위에 서 있었을 것 같았다. 그러면서 마음이 심연에 다다르게 되었다. 내가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면 인기가수가 공연을 한다는데 좋다고 그 자리에 있으면서 페이스북으로 자랑하고 아내에게도 문자를 보냈을 것이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퇴근길에는 주말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