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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읽기

리얼스틸

리얼스틸
감독 숀 레비 (2011 / 미국)
출연 휴 잭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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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 예전엔 잘 나갈뻔 했던 복서가 있다. 복싱의 인기마저도 로봇의 경기로 대체된 지금 고물로봇으로 경기를 뛰는 일용직 삶을 살고 있다.
- 그의 삶에 존재하지 않던 아들이 어머니의 죽음으로 이모집에 위탁되기 전에 잠시나마 찾아오게 된다. 더군다나 그 아이는 로봇복싱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
- 그리고 그들에게 낡은 로봇 하나가 주어진다.

아버지보다 어른같은 아이. 이 영화는 가정의 화해를 담기도 했지만 주인공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아버지라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도 한 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영화같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출은 칭찬을 들을만하다. 곳곳에 숨겨진 농담들도 잘 먹힐 뿐더러 컴퓨터그래픽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로봇의 존재도 한몫을 하기 때문일거다.
내 뒷자리에 단체관람을 왔던 꼬마들이 발을 구르며 웃은 지점이 얼마나 많았던지~ 주변에 초등학교 또래 아이가 있다면 함께 관람하시라. 100%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장할 수 있다. 영화라는 것이 언제나 깊은 철학적 사유나 거대 담론을 다루지 않아도 된다면 오락거리로써 리얼스틸은 괜찮은 영화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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