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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잠을 적게 자는걸까 3-4시간 자고 새벽에 깬 채로 하루를 보내는 날이 잦아지고 있다. 아직 하루를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통풍과 관련해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다. #. 추측 1) 더워서 : 라기엔 한참 덥던 방학도중보다 방학말-학기초에 그러고 있다. 에어컨을 틀고 자도 깨는것도 1번 가설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근거 2) 심리적으로 : 학기가 다가옴에 따라 긴장이 올라가서 그런걸까. 나름 바빳던 방학을 보내면서 학기를 기다린 것도 있었는데 썩 그럴듯 한거 같진 않은데.. #. 어떻게 보냈나 1) 인터넷 서핑 2) 노래 듣기, 가 이어져 글 쓰기 3) 책 읽기 4) 오버워치 5) 설거지, 빨래 등의 집안일 #. 생각들 - 지난번에 읽던 '미라클모닝'이 문득 떠오름. 이짓을 좀 더 긍정적으.. 더보기
불면의 밤 지난날에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나도, 아내도..그리고 하돌이도. 한학기에 몇번 없는 부서회식을 짧게 마치고 집에 들어온 시간은 오후 8시. 하돌이는 갓 잠에서 깨어나려고 뒤척이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잠든 시간은 새벽 1시 무렵. 긴긴 시간동안 젖도 먹이고 귀저기도 갈아주고 혹시나 열이 있을까 체온도 재어보고(정상이었음) 아는 한도내에서 다 해보았는데 고놈이 어찌나 눈이 땐땐하던지. 시간이 흐를수록 지쳐가더라. 부모의 무기력함이 죄책감으로 변하는 것도 순식간이고. 아내는 저녁을 차려놓은 상을 놔두고 아이를 달래느라 열시가 넘어서야 내가 하돌이를 안는 조건으로 입맛도 없는 밥을 삼켜야 했고 나도 내일의 출근 같은건 생각할엄두도 없이 아이의 미세한 반응을 놓치지 않으랴 지켜보고 어루고 있었다. 그러다 화.. 더보기
밀당 살랑살랑 눈이 감기려고 한다. 마음을 놓아버려서는 안된다. 작게 벌려진 실눈이 언제 뜨여질지 모르니. 쌔근쌔근하는 숨소리가 언제 칭얼대는 소리가 될지 알 수 없다. [바로 요런 상태] 근데 오늘은 이전과는 좀 다르다; 배부르게(=졸면서) 모유나 분유를 먹이면 쉽게 잠들곤 했던 아기가 한시간 반째 잠들지 않고 있는것이다.;; 낮에 반복되는 실랑이에 많이 지쳐있는 아내는 잠들어있고 이 상황을 홀로 타개해야 하는 아빠로서 한손에 아이를 안고 분유타서 먹이기 & 캥거루 수면을 위해 배에 안기기 & 기저귀 갈아주기(+뽀송 엉덩이를 위한 통풍서비스)까지 지난 한주간 배운 모든 기술을 다 사용했는데도 하돌이 눈은 땡글땡글한 것이다. 더욱 상황은 악화되어가는 것이 분유를 먹이면 졸려하는데 트림시도한다고 등 두들기니 잠.. 더보기
캥거루 재우기를 시도하다 '아기들이 손을 탄다'라는 표현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유아시절에 많이 안아주고 어르는게 익숙해진 아가는 커서 양육자의 손길이 닿지 않고는 쉽게 잠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생후 일주일을 맞이하신 김하돌 아기에게도 손 타는 경보가 울리고 있었다. 기저귀도 갈아주고 배도 부른데 자기 전에 찡얼찡얼 거린다는 것이다. 하돌이에게는 안타깝게도 엄마, 아빠 모두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모인지라; 아이가 찡찡거려도 눈 깜박 안하고 혼자 잠드는 습관을 만들어주어야 겠다고 행동하고 있었다. 그래도 마음 한켠이 미안해지기도 하고 이 일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알기 위해 인터넷 겜색을 하다가 신생아에게 손탄다고 스킨십을 안하는건 잘못된 거라는 내용의 글을 읽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캥거루 케어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