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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읽기

재미로 조는 이태원클라쓰 결말 예측 [이태원클라쓰 예측] 코로나19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이태원클라쓰 본방날이 되었다. (오늘 왜이리 토요일같은가) 오늘로 남은 회차가 4회차인데 그간 K드라마를 봐온 짬밥을 동원하여 향후 전개를 예측해보련다. 아님말고. 이래뵈도 왕좌의 게임 파이널에 당연히 존스노우랑 대너리스랑 결혼할거라 확신했던 사람임 ㅋㅋㅋㅋ 13화 - 개인적인 바람은 장근수가 장가를 장악해서 경쟁구도를 만들면 했지만 물주 할머니의 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단밤이 우승. (장근수는 아마 찌질이로 끝날듯...) - 재정의 문제를 해결한 단밤은 프랜차이즈 성공. 그리고 몇년 후 (7년이겠지) - 근원이가 복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것으로 긴장감 조성과 더불어 엔딩 14화 - 장가로 돌아온 근원이는 핏줄의 재능을 각성하여 아버지와 경쟁해서 이.. 더보기
기생충 아카데미시상식 4관왕 수상! 와. 처음에 각본상이랑 국제영화상받을때만해도 두개면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감독상을 받더니(응?!!!!!!) 작품상까지 받아버렸다.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국대가 월드컵 4강 갔을 때 느낌이랄까. 내가 살아생전 다시 이걸 볼 수 있을까 하는 감동이 있네. 작품상에 감독상이라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살인의 추억을 볼때만 해도 봉준호가 우리나라 역대급이 될거라 예측하는건 어렵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감독이 되는건 생각지도 못했다. # 수상소감 아마 본인도 (국제영화상은 차치하더라도) 각본상 이상은 많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당황하거나 하는 기색은 1도 없었음). 개인적으로 국제영화상에서부터 시작된 I’m ready to drink…till next morning 드립을 세번까지 반복할까 기대하.. 더보기
너를 만났다 이건 안울고 배길수가 없구나. 처음엔 덤덤하게 보다가 음악깔리는 부분부터 울컥울컥하더니 한마디한마디의 무게가 실리는데… 어제 온 커뮤니티가 눈물바람이 불었다. 이미 예고편에서 조짐을 보였다더니 본방하는동안, 끝나고 한참후까지 여기저기서 오열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뒤늦게나마 유튜브로 보면서 생각했던건 이게 사람이 할짓이 아니구나였다. 동생인지 화면을 보면서 별로 안닮았다는 멘트가 있던데 그 얘기가 아니다. 자식잃은 부모가 생김새의 디테일을 신경이나 쓸까. 초입의 인터뷰처럼 하늘에라도 손짓하고 말을 거는 미친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들인데. 내가 느낀 잔혹함은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언젠가 AI가 발전되면 유의미한 대화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방송에서만큼은 정해진 프로.. 더보기
엘링 홀란드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단연 돋보이던 팀은 우승팀보다 돌풍의 팀 아약스였다. 올해 그 역할을 잘츠가 하나 싶었는데 아쉽게 토너먼트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 처음엔 홀란드라는 어린 선수가 곧잘 골을 넣는다고 해서 시큰둥하게 생각했는데 하이라이트를 보니 키가 큰데 발도 빠르고 헤딩뿐 아니라 슛도 잘차더라. 아니나다를까 돌문으로 이적해 데뷔전 헤트트릭을 비롯해 매경기 멀티골을 넣는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3경기 7골) ⠀ 조만간 음바페 천하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어린 나이에 초대형 정통 스트라이커가 등장해버렸다. 본인이나 에이전트도 돌문은 디딤돌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벌써부터 다음팀이 어디가될지 궁금하다. ⠀ #덕질일기 #해축 #축구 #엘링홀란드 #유망주 #차세대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 #분데스.. 더보기
국대 유니폼 오, 국대킷 괜찮네. 유출된거 봤울 때 앰블럼이 제일 눈에 띄긴 했지만 유니폼은 착샷보고 싶었는데 이정도면 만족이다. 소문대로라면 나이키가 재계약하면서 품질도 최고등급으로 한다는거 같던데 언능 선수들 경기에서 입고 뛰는거 보고 싶다. 생각도 못한 어웨이킷도 잘나온듯 #덕질일기 #축구 #유니폼 #국대 #한국국대유니폼 더보기
화상소녀 - 사토미 유 요즘 이래저래 새로운 만화를 볼까 찾곤 하는데 막상 SF장르에는 눈이 가는게 잘 없고 스릴러쪽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사토미 유는 혈해의 노아로 알게 된 작가이다. 나름 분위기가 있어 어느정도까지는 힘있게 빠져들게 한다. 이 작품은 혈해의 노아보다는 쉽게 읽히지만 인물의 감정을 따라잡는게 좀 부담이 있다. 좋아하는 작가인 오시미 슈조 선생 느낌이 물씬 나서 더 좋았을지도. 알게모르게 피의 꽃 생각이 종종 났다. 다만, 이 작품이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힘이 떨어지는데다 결말에서 묘하게 날림으로 풀어버리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렸다. 떡밥을 다 회수할 필요는 없지만 좀 더 풀어낼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그냥 끝을 내버린. 과연 다음 작품에서는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까. 아직은 회의적이다. 하.. 더보기
집의 시간들(2018) 집의 시간들(2018) 철거를 앞둔 서울에 있는 한 오래된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모은 다큐멘터리이다. 각자의 삶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어느덧 나도 이들과 같은 시간을 살아낸듯한 느낌이 든다. 워낙 오래된 아파트여서 거기서 태어난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자녀와 함께 사는 이야기도 있고, 어린시절 떠날때의 아쉬운 마음을 잊지못해 성인이 되어 부러 이곳으로 혼자 이사를 온 사람도 있었다. 녹물이 나오고 자주 정전이 되는가하면 온수가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마음대로 아기를 씻기지도 못하는 낡은집이지만 창너머로 가득한 나무들과 새소리가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이 세상에 최후의 아파트이기도 했다. 부동산이라는 재물적인 가치보다 내가 거주하는 곳, 아니 뿌리내린 곳이라는 정체성이 공간에 깃들.. 더보기
결혼 이야기 ​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중에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부부에 대한 영화가 나온다는 예고편을 본 적이 있다. 자연스레 머리속엔 ‘카일로 렌과 블랙위도우가 부부라고! 둘 다 연기 잘 하는데’ 라는 생각이 (대형 프랜차이즈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감독은 이름은 들어본 듯 한데, 누구지. 정도였다. 최근 나이브스 아웃을 보고 영화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상황에서 아내와 금요일밤 영화를 고를 때 최신 업데이트에 이 영화가 있는 것을 보고도 섣불리 손이 가지 않았다. 좀 더 가볍고 감정소모없는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부담이 될까 싶었다. 하지만 영화 속 표현대로 ‘2초만에 나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 마치 소설과 같은 영화를 보면 만든이들이 사람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작품에 묻어나곤 한다.. 더보기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 예측 (스포) #. 들어가며(아마도) 오늘 왕좌의 게임 8시즌이 시작하게 된다. 작년 1년동안 쉬었으니 나름 기다림이 있었지만 드라마 버전이 이미 소설의 내용을 따라잡았을 뿐 아니라 한참 앞질러 독자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마지막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 지금까지 진행된 내용을 토대로 마지막 시즌을 예측해보는 것도 재미있을듯해 끄적거려보려 한다. 8시즌이야 나도 못봤으니 상관없지만 지금까지의 왕좌의 게임 내용이 나올테니 아직 안보신 분은 피해주시길. [어쨋든 이 셋이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이끄는 사람들일듯 (안죽는다는 말임)] 1. 전체적인 구도 - 본격적으로 백귀 white walker 들이 장벽을 넘어 북부를 위협하면서 모든 등장인물들이 이들과의 전투에 집중.. 더보기
닥터 후 시즌 10! s10e01 The Pilot 오예! 닥터 후 새 시즌이 시작되었다.간간히 확인하곤 했는데 결국 클리앙에서 알게 되어서 아내와 봤당 : ) #. 반갑다 - 지난 시즌이 2015년이었는데 너~~ 무 오랜만이라 마냥 좋았다는. 개인적으로 시즌 9의 마무리도 너무 좋았고, 크리스마스 스페셜이었던 리버송의 남편들도 여운이 오래 남았던터라 애정이 듬뿍듬뿍했는데 작년에 딸랑 크리스마스 스페셜 하나만 나와서 아쉬움이 많았다. - 그 사이에 새로운 컴패니언도 발표가 되고, 러셀 체제에 이어 안정적으로 쇼를 이끌어오던 모팻도 마지막 시즌이 되었고, 닥터 마져도! 마지막 시즌이 될거라 발표가 되었다ㅠ 결국 이번 시즌은 닥터 재생성도 있어야 하고 그간 풀어놓은 떡밥들(미시가 혼종이라고 했다던지..) 회수도 잘하시리라 기대한다. #. 새로운 컴패니언, 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