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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150426 / 한강, 월드컵공원 주말에 중고로 벨레리 유아안장을 구입했다. 덕분에 아이와 함께 자전거로 다닐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다. 오전에 자전거로 교회에 가볍게 갔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찜이가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해 집으로 향하던 방향을 돌려 한강에 나갔다. ​ ​출발 ​​ 아이랑 대화하는게 쉽진 않은건 아쉬운 점이다. (아주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안전장치가 잘되어 있어 자전거가 넘어지거나 부딪히지만 않는다면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다. ​​ 재미있다더니 어느새 잠이 들었다. 사실 한강에 놀이터가 있나 찾느라 꽤 오래 돌아다녔다 ^^; 날이 좋아 사람들이 많았는데 찜이도 텐트하고 싶다고 하더라. 둘째가 조금만 더 크면 그늘막정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ㅋ ​​​​ 결국 한강을 벗어나 월드컵 공원으로 왔.. 더보기
단상 #. 새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그런건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게 고된건지 일찍 잠이 몰려온다. 12시가 넘어도 졸리지 않아 두세시에 자던게 작년인데 10시만 되면 눈이 감긴다. #. 어제는 아내와 서점에 가서 책을 좀 샀다. 난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샀고 아내는 집과 관련된 책을 샀다. 엄청 많은 책들 사이에서 훑어보며 골라내는 재미가 있더군. #. 저녁즈음에 자전거를 타고 알라딘 중고매장에 들려 추가로 책을 몇권 더 샀다. '집'이라는 공통주제를 가지고도 다양한 책들이 많더라. 하나하나 치수가 표기된 실용서도 있고, 공간의 가치에 대한 철학책도, 본인의 경험을 풀어낸 에세이도 있다. 꼭 직접적인 적용이 되지 않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아 오버해서 여러권 산 것 같기도 하다.. 더보기
교문지도 후기 #. 의욕적인 학생부장님 덕분에 올해 새롭게 교문지도가 신설되었다. 내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교문지도는 두발검사나 복장불량, 지각생 체벌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듬뿍 담고 있었는데 오늘 나의 역할은 밝은 미소로 학생들 맞이하기 였다. ​ ​진짜다 #. 15분정도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등교하는 시간에 교문에 서서 학생들과 인사를 한다. 특수교사로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비장애학생들과 수업하거나 만난 일이 없기 때문에 공기취급 당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썩 기분이 좋진 않은데 이 학교는 유달리 학생들이 복도에서 인사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학교 문화라는걸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 그렇다고 모든 학생이 살갑게 인사해주는건 아니지만 눈이 마주치면 절반정도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더보기
EPL 맨유:리버풀 #. 리그 초반 부진중이던 리버풀이 3백 전환 후 미친 상승세를 이어가다 맨유를 만났다. 한경기만에 뒤집어질 수 있는 2점차! 그것도 안필드 홈경기! #. 맨유가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길래 엄청난 승부가 펼쳐지리라 생각했는데 다른 의미로 엄청난 경기를 보고 말았다. #. 일단 마타의 선제골까진 맨유가 공간도 많이 잡아먹으면서 잘풀어갔는데 진정한 경기는 후반전에서 시작되었다. 리버풀의 심장, 캡틴 제라드께서 후반교체투입 40초만에 퇴장을 당한 것!! 아득해지는 머릿속엔 두가지 장면이 떠올랐다. 지단의 박치기와 지난 시즌 제라드의 첼시전 헛발질. 비록 맨유팬이긴 하다만 축구팬으로서 완전 안타까웠다는ㅠㅠㅠ #. 이 경기의 백미는 몸싸움 끝 발로텔리가 신경질을 부리려고 할 때 리버풀 팬들이 욱한 .. 더보기
메가맥 #. 늦게 퇴근한 기념으로 오늘 발매된 메가맥을 먹으러 왔다. #. 인터넷에서 본 팁에 따라 ​​양념을 많이 넣어달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고기가 너무 퍽퍽하지는 않더라. ​ ​짜잔(사실 빅맥이랑 똑같이 생김) #. 맛은 빅맥의 그 맛이고 패티가 4장이니만큼 입을 크게 벌려야 먹을 수 있다. 사실 그러고도 입가에 좀 묻더라. ​​​​​​​​​​​​​​​​​​​​​​​​​​​​​​​​​​​​​​​ ​이렇게 보니 잘 모르겠지만 ​ ​​​​​​​​​​​​​​​ 패티 4장입니다. #. 꼭 먹어보라고 할정도는 아닌데 한번쯤 먹어봄직한 버거랄까. 그냥 빅맥먹어도 되긴한듯. 매장가니까 빅맥송 부르면 공짜로 빅맥 준다던데ㅎㅎ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 다보고 출근할까 했는데 큰일날뻔 했다ㅋㅋ #. 레버쿠젠: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경기를 먼저 봤는데 후반 20분정도부터 보기 시작했다. 점수는 0:1로 합산스코어는 1:1 동률. ATM이 당연 우세일줄 알았더니 의외였음. #. 근데 얼마 안되어 손흥민이 교체아웃되더라. 경기가 지지부진해서 곧바로 아스날:모나코로 변경했음. #. 일어났을땐 아스날 1: 모나코 0으로 합산에서 아스날이 밀리고 있었는데 그세 한 골 더 따라잡아서 2:0(3:3)이 되어있었음. 근데 원정골로 인해 모나코가 앞선 상황. #. 아스날 정말 열심히 뛰더라. 농구로 보면 반코트같은 경기가 되고 있었음. 근데 모나코 수비가 중앙에 밀집해 있어서 뚫어내질 못함. 그래도 여차하면 한 골 넣고 올라갈 기세였는데. #. 지루인지 결정적인 슛을 상..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16강전 PSG:첼시 2차전 #. 오늘도 일찍 깨어 후반전 중반부터 볼 수 있었다-_- #. 스코어는 0:0이었고 장소는 첼시홈. 누적스코어는 1:1로 첼시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좀 무료한 경기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선수들이 싸우기 시작한다;;; #. 디에구 코스타가 거칠기도 하고 컨트롤이 잘안된다고 듣긴 했지만 완전히 개더만. 불필요한 깊은 태클에 주심 안볼때 상대방을 손으로 밀어넘어뜨리고. 퇴장을 당해도 두어번은 당했어야..;; #. 양팀 선수들이 격양된 상황에서 중원이 계속 뺏고 뺏기는 흐름으로 가더니만 케이힐의 골이 터졌다. 요즘 첼시 수비수들이 다 먹여살린다. 테리, 이바노비치 등 골이 어마어마함. #. 끝나나 싶을 때 다비드 루이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오늘 수비수의 날인가ㅋㅋ 친정팀 상대로 골이라 기분 좋았을듯. 쨋든 경..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 레알:샬케 #. 어제 일찍 잔 덕에, TV가 틀어져있던 덕에 새벽 일찍 잠에서 깼다. 오늘의 해외축구 앱에서 본 스코어는 1:1. '오, 샬케 안무너졌네' #. 동영상중계를 틀었는데 샬케2:레알1. '음. 뭔가 이상한데'. 그래도 합산 스코어는 2:3. 당연히 샬케홈이라 생각하고 원정골 넘어서려면 두골이 더 필요한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 전반종료직전 호날두의 헤딩 동점골로 2:2(2:4). 보는 나도 기운빠지는데 후반전에 샬케 무너지겠네 생각하고 중계를 껐다. #. 인터넷 서핑을 하다 작은방 정리도 할겸 다시 중계를 틀었는데 2:3(2:5)였다. 그럼 그렇지. 싶어서 그냥 틀어놓고 정리를 하는데, 샬케 동점골이 들어가면서 3:3(3:5). 이때부터 집중하며 보기 시작했다.. 더보기
한강 자출 #. 오늘은 처음으로 출근길을 한강으로 갔다. 최단코스보다 2-3키로 더 멀지만 신호등도 없고 차량도 없어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 출근길로는 좀 무료한 느낌도 들더라. #. 반대방향으로는 처음이었기에 코스를 변경해야하는 지점을 찾아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다행인지 코스 자체는 엄청 단순했다는. #. 한강 코스의 한가지 장점은 블투 스피커로 팟캐스트 듣기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이다. 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뒷바퀴 펑크가 났다. 인터넷 카페에서 이스타가 워낙 펑크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자출 일주일만에 펑크라니! 위치도 행주산성 부근에서. 이걸 끌고 일산으로 돌아가야 하나 난감했는데 지도 검색을 하니 건너편 길에 자전거샵이ㅠ #. 전기자전거 수리를 일반적으로 .. 더보기
자출 #. 처음으로 자전거출퇴근을 했다. #. 방학 때 연습삼아 해보고 싶었는데 고장난걸 수리맡기는 바람에 실전투입했다. 절반넘게 가다 핸드폰이 꺼지는 바람에(!) 시간확인을 못했다는건 함정. 그래도 어느정도 여유있는 상황이긴 했다. #. 날이 추워서 50% 넘게 남은 아이폰이 푹 꺼졌던거였음. 얼굴은 차라리 괜찮은데 손은 시리더라. #. 안전을 위해 헬맷을 쓰고 무단횡단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 잡아먹는게 다 신호등이었다는. 아마 최적 루트를 찾음 꽤 단축시킬 수 있을 것 같다. #. 돌아올 땐 한강을 타고 왔는데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고 주변환경이 갈대밭-한강 등 풍경이 좋아 달릴만 하더라. 일반도로에선 km당 3분정도가 걸렸는데 한강변에선 2분정도 걸리더라는. 다만 쉼없이 한호흡에 집까지 오니 힘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