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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flow

산에 오르자 (200111) 공동육아 방학이었지만 비가 오기도 했고 수영을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어 막상 온가족이 같이 움직일 기회를 갖지 못했다. 토요일이 되어서야 가족활동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백련산 약수터! 내가 어릴 때-응암동에 살았음- 종종 동네 뒷산으로 올라가곤 했던 곳인데 자연에 대한 갈증+운동목적으로 뜬금없이 가보자고 했다. 이 사진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전에 찍은 것들이다. 막냉이의 유모차를 가져오지 않은건 좋은 선택이었지만 그렇다고 이 많은 계단을 아이 혼자 올라가기는 힘들기도 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어서 목마를 태워 오르기로 했다. 요즘 이녀석이 꽤 묵직해지기도 했고 이 한몸 오르기도 힘든지라 발걸음 가벼운 가족들을 쫓아가는데 여간 숨이 벅차 고생했다ㅋ 오랜만에 들린 백련사는 내 기억.. 더보기
결혼 이야기 ​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중에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부부에 대한 영화가 나온다는 예고편을 본 적이 있다. 자연스레 머리속엔 ‘카일로 렌과 블랙위도우가 부부라고! 둘 다 연기 잘 하는데’ 라는 생각이 (대형 프랜차이즈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감독은 이름은 들어본 듯 한데, 누구지. 정도였다. 최근 나이브스 아웃을 보고 영화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상황에서 아내와 금요일밤 영화를 고를 때 최신 업데이트에 이 영화가 있는 것을 보고도 섣불리 손이 가지 않았다. 좀 더 가볍고 감정소모없는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부담이 될까 싶었다. 하지만 영화 속 표현대로 ‘2초만에 나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 마치 소설과 같은 영화를 보면 만든이들이 사람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작품에 묻어나곤 한다.. 더보기
나이가 들었나봄 ​ 처가집에 내려가는 기차 안인데 10년째 같은 길인데 어째 시간이 훅훅 지나간다. 창밖 풍경도 1-2분 지켜보면 흥미를 잃곤 했는데 녹색이 마냥 편하고 좋다. ​ 욘석도 그새 많이 컸는지 한자리 차지하는게 더 낫네 올라올땐 다섯자리 예매해야겠음. 더보기
190320 #. 갤럭시s10e UAG 모나크 케이스 구입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스는 애플의 실리콘케이스이지만(실케때문에 다시 아이폰 돌아간적도;) 요즘 폰 바꿀 때 오래 잘 쓰고 싶은 생각에 러기드케이스를 쓰고 있다. (이미 크고 아름다운) XR에도 오터박스 케이스로 맘편히 사용중인데 s10e에 어떤걸 물릴까 고민을 했다.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고민없이 UAG를 사용한다고 나오더라. 두껍긴하지만 가볍고 좋다고. 성능면에서는 독보적인듯하나 특유의 디자인이 넘 공대스럽달까. 저렴한 케이스면 쓰다 바꾼다 싶지만 모나크가 나름 고급 라인업이라 부담이..긴 했는데 바꿨다 ㅋㅋㅋ - 박스를 개봉하는데 포장부터 괜찮더라. 안에 슬며시 비치는게 실제품인줄 몰랐음. 나름의 금속 느낌의 색이 디자인이랑 잘 어올릴 뿐 아.. 더보기
190318 ​ #.백예린 미니앨범 발매 * 정말 오랜만이다 * 근데 아쉬움. 더 좋은 곡들도 있었을텐데. 음색과 실력이 좋기에 계속 듣고는 있는데 한번에 확 끄는 느낌은 없다. 그렇다고 다른 회사로 옮기는게 좋은 결과를 만들거란 생각은 안드는데. 좀 더 다작하는 가수로 키워줌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 #. 아이패드 뜬금 발표 * 이제 곧 있을 정기발표를 앞두고 애플스토어가 점검에 들어가더니 생각지 못한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가 추가되어버렸다. 전문가들에선 그런 예상도 없진 않았다지만 이런식으로 신제품을 발표한적이 없기 때문에 뜬금없긴 없었음 * 아무래도 사람들의 시선은 미니(아....얼마만의 신제품이냐!!!!)에게 쏠리기는 하는 듯. 애플펜슬 사용 뿐 아니라 A12칩이 들어가고 49만원이라는 나름 괜찮은 포지셔닝을 .. 더보기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 예측 (스포) #. 들어가며(아마도) 오늘 왕좌의 게임 8시즌이 시작하게 된다. 작년 1년동안 쉬었으니 나름 기다림이 있었지만 드라마 버전이 이미 소설의 내용을 따라잡았을 뿐 아니라 한참 앞질러 독자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마지막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 지금까지 진행된 내용을 토대로 마지막 시즌을 예측해보는 것도 재미있을듯해 끄적거려보려 한다. 8시즌이야 나도 못봤으니 상관없지만 지금까지의 왕좌의 게임 내용이 나올테니 아직 안보신 분은 피해주시길. [어쨋든 이 셋이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이끄는 사람들일듯 (안죽는다는 말임)] 1. 전체적인 구도 - 본격적으로 백귀 white walker 들이 장벽을 넘어 북부를 위협하면서 모든 등장인물들이 이들과의 전투에 집중.. 더보기
위기는 기회인가, 실패의 전조인가 매년 채용신체검사를 받는 나는 검사결과를 수령하기 전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하다는 연락에도 무덤덤했다.이내 그래왔듯 간수치가 높게 나왔고 체중을 조절해야 하니, 약을 먹어야 하니 이야기 후에 합격 소견을 받겠거니 했다. 어라, 근데 아니었다. 20대부터 고질적이었던 간수치는 물론, 고혈압에 당뇨라는 처음 듣는 상태가 추가된 것.그나마 대충 넘어갔던 간마저도 초음파 검사를 꼭 받아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최근 검사일이 2016년이라 그때랑 상태가 또 다를 수 있다면서;)의사선생님의 박력에 이틀만에 또 채혈을 하고 당뇨검사를 신청했다. 전날 아침에 깨서 깜박하고 콜라 한모금을 마셔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몸이 망가져가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받아들여졌다. 그럴만도 한게 작년 일년간 꽤나 무리하며 살아오긴 했다.. 더보기
셋째 양육기 : (2) 어쩌다 #. 먼저 밝힌다. 의도치 않았음을 ㅋㅋㅋㅋ #. 어쩌다 세 아이의 아빠가 되었을까. 신혼 초에 아이는 몇을 가질거냐는 질문에 호방하게 넷을 갖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도 계획상 둘은 입양이었는데!) 그러다가 너무 빨리 첫째를 갖게 되고… #. 첫째 찜을 키우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애가 너무. 이쁜게 아닌가! 처음으로 애 하나만 키울까 진지하게 고민이 되어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둘째가 생겼다 ㅋㅋㅋ #. 아, 이제 우리도 평범한 남매가 있는 집이 되었구나 싶었다. 누나와 남동생 조합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칭찬을 받기도 하고 무난하기도 해서 좋았었다. 나도 이게 끝이라 생각했었지. #. 2015년 겨울방학을 맞이하면서 더이상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정관수술을 받아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더보기
무제한요금제 복귀기 #. 조건 1. 직장에서 와이파이가 없다(!!!) 2. 유플빔 유심이 있음. 매달 10기가 데이터. 지금 해지하기엔 기계값 할잌 돌려줘야하는게 아까움 #. 기존엔 - LTE 무제한 요금제 사용(KT 599, SK 밴드 퍼펙트, 헬로모바일 유심 요금제 등) - LTE빔 유심은 아이패드에 넣고 씀(10기가 절대 못씀ㅋㅋ) 돈을 아껴보고 싶다 # 첫번째 도전 - SK 밴드 세이브요금제+안심옵션 - 누군가가 가난한자의 무제한 요금제라 하더군 - 300M인가의 데이터는 하루만에 오링나고 드디어 안심옵션 돌입. - 영혼이 털리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망할 안심옵션. 느려도 겁나 느림. 벅스 스트리밍이 곡 넘어갈 때마다 벅벅 끊김. 진찌 폰 망가졌나 싶음. - 이때만해도 요금제를 한달에 한번 바꿔야하는줄 알고 2.. 더보기
셋째 양육기 : (1) 프롤로그 #. 오늘부로 젼이가 태어난지 50일이 되었다(오예!) 아이가 셋이라고 하면 주변 또래 부부들은 적잖이 놀라고 같은 경험을 공유한 어른들과는 순식간에 보이지 않는 유대가 형성되곤 한다. #. 암튼 이 평범하다면 평범한 경험들을 정리하고 싶은 맘이 많았는데 한달 기념으로 글을 쓰려던 계획이 50일로 미뤄져버렸다. #. 부모들은 만신창이가 되어가지만 아이는 별 일 없이 잘 자라주고 있다. 그거면 되는거 아니냐, 하지만 아닌 것 같다 ㅋㅋ 몸이 잘 추슬러져야 할텐데 체력이 밑바닥을 기고 있어서; 1차 목표로 50일만 버티자, 했는데 어쨋든 달성하고야 말았다. #. 글의 제목은 셋째 양육기이지만 대체로 찜이 현이의 일상도 버무려진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평범했던 4인가족에 불어닥친 큰 변화들이랄까ㅎ 한편으로.. 더보기